편집자주아는 만큼 보이는 종교의 세계. 한국일보 종교기자가 한 달에 한 번씩 생생한 종교 현장과 종교인을 찾아 종교의 오늘을 이야기합니다.이용훈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교구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 밖으로 나갔던 성직자"라며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이들을 곤궁 속에 내버려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예진 기자 이용훈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교구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 밖으로 나갔던 성직자"라며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이들을 곤궁 속에 내버려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예진 기자 이용훈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교구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 밖으로 나갔던 성직자"라며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이들을 곤궁 속에 내버려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예진 기자지난달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이유는 그가 보여준 말과 행동에 있었다. 종교의 본질과 일치한 교황의 실천에 대중은 종교를 초월해 감동과 위안을 받았다. 교황은 최고위 가톨릭 성직자가 아닌 가난한 양치기 인간의 모습으로 대중의 곁에 머물렀다. 대중은 그와 함께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꿨다. 7일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를 앞두고 대중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되새기며 종교의 본질을 묻고 있다. 바티칸에서 진행된 교황의 장례 미사에 참석한 후 귀국한 이용훈(74)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지난달 30일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과 한국 천주교가 나아갈 방향을 들었다. 이 의장은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가 인간 불행과 정의에 대한 '무관심'에서 나온다"고 진단하며 "남은 이들이 교황이 보여준 '인간성'의 가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년 수원교구장에 임명된 그는 2020년부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교황과 함께한 모든 시간, 사랑이었다"이 의장은 지난 주말 참석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을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달 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된 장례 미사에 한국 천주교 조문단으로 참석했다. 로마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바티칸을 여러 번 방문한 그에게도 그날의 풍경은 놀라웠다. 그는 "성 베드로 광장은 물론이고 교황청 울타리를 벗어난 주변 광장들까지 사람들이 빈틈없이 찼는데 어림잡아 40만 명 이상 모였을 것"이라며 "끝없는 추모 행렬을 보편집자주아는 만큼 보이는 종교의 세계. 한국일보 종교기자가 한 달에 한 번씩 생생한 종교 현장과 종교인을 찾아 종교의 오늘을 이야기합니다.이용훈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교구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 밖으로 나갔던 성직자"라며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이들을 곤궁 속에 내버려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예진 기자 이용훈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교구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 밖으로 나갔던 성직자"라며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이들을 곤궁 속에 내버려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예진 기자 이용훈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교구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 밖으로 나갔던 성직자"라며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이들을 곤궁 속에 내버려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예진 기자지난달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이유는 그가 보여준 말과 행동에 있었다. 종교의 본질과 일치한 교황의 실천에 대중은 종교를 초월해 감동과 위안을 받았다. 교황은 최고위 가톨릭 성직자가 아닌 가난한 양치기 인간의 모습으로 대중의 곁에 머물렀다. 대중은 그와 함께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꿨다. 7일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를 앞두고 대중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되새기며 종교의 본질을 묻고 있다. 바티칸에서 진행된 교황의 장례 미사에 참석한 후 귀국한 이용훈(74)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지난달 30일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과 한국 천주교가 나아갈 방향을 들었다. 이 의장은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가 인간 불행과 정의에 대한 '무관심'에서 나온다"고 진단하며 "남은 이들이 교황이 보여준 '인간성'의 가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년 수원교구장에 임명된 그는 2020년부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교황과 함께한 모든 시간, 사랑이었다"이 의장은 지난 주말 참석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을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달 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된 장례 미사에 한국 천주교 조문단으로 참석했다. 로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