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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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4-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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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지난해 6월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모킹 건'에서 만삭 아내를 살해한 의사 남편 사건을 다룬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KBS 교양' 캡처 12년 전인 2013년 4월 26일 만삭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의사 A씨에 대해 재판부가 징역 20년을 확정했다.이날 대법원은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2년여간의 법정 다툼을 끝낸 피해자의 아버지는 취재진 앞에서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진실을 규명하게 된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A씨는 2011년 1월 서울 마포구 자신의 집에서 출산을 한 달 앞둔 20대 아내와 다툼을 벌이다 그녀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의과대학 4년차 전공의였던 A씨는 아내 시신을 화장실 욕조에 넣은 뒤 "아내가 혼자 욕실에서 미끄러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 도착해 아내의 시신을 본 경찰들은 이상함을 느꼈다. 혼자 넘어지면서 욕조에 들어갔다고 보기엔 시신의 자세가 무언가 엉성했기 때문이다. 시신은 두 다리를 매끈한 욕조에 걸친 채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지난해 6월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모킹 건'에서 만삭 아내를 살해한 의사 남편 사건을 다룬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KBS 교양' 캡처 경찰은 또 만삭의 아내가 욕조에 쓰러져 의식이 없는데, 경찰 도착 전까지 아무런 조치도 없이 현장을 보존해놓은 남편 행동에서도 수상함을 느꼈다. 경찰은 남편 상태를 유심히 관찰했고, 그의 이마와 팔 등에 누군가와 싸우다 생긴 것 같은 상처가 있는 걸 포착했다.의심 가는 부분은 더 있었다. 남편 A씨가 숨진 아내에 대한 부검을 거부한 것. 이에 경찰은 남편 주장과 달리 타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국과수 부검 결과, 사망한 아내의 몸에서 여러 외상이 발견됐다. 시신의 눈 부위와 이마, 목, 입술 안쪽, 팔 등에서 많은 멍과 출혈 자국이 확인됐다. 특히 국과수는 사인에 대해 "목 눌림 질식, 즉 액사의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견을 냈다.이에 경찰은 살[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지난해 6월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모킹 건'에서 만삭 아내를 살해한 의사 남편 사건을 다룬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KBS 교양' 캡처 12년 전인 2013년 4월 26일 만삭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의사 A씨에 대해 재판부가 징역 20년을 확정했다.이날 대법원은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2년여간의 법정 다툼을 끝낸 피해자의 아버지는 취재진 앞에서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진실을 규명하게 된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A씨는 2011년 1월 서울 마포구 자신의 집에서 출산을 한 달 앞둔 20대 아내와 다툼을 벌이다 그녀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의과대학 4년차 전공의였던 A씨는 아내 시신을 화장실 욕조에 넣은 뒤 "아내가 혼자 욕실에서 미끄러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 도착해 아내의 시신을 본 경찰들은 이상함을 느꼈다. 혼자 넘어지면서 욕조에 들어갔다고 보기엔 시신의 자세가 무언가 엉성했기 때문이다. 시신은 두 다리를 매끈한 욕조에 걸친 채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지난해 6월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모킹 건'에서 만삭 아내를 살해한 의사 남편 사건을 다룬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KBS 교양' 캡처 경찰은 또 만삭의 아내가 욕조에 쓰러져 의식이 없는데, 경찰 도착 전까지 아무런 조치도 없이 현장을 보존해놓은 남편 행동에서도 수상함을 느꼈다. 경찰은 남편 상태를 유심히 관찰했고, 그의 이마와 팔 등에 누군가와 싸우다 생긴 것 같은 상처가 있는 걸 포착했다.의심 가는 부분은 더 있었다. 남편 A씨가 숨진 아내에 대한 부검을 거부한 것. 이에 경찰은 남편 주장과 달리 타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국과수 부검 결과, 사망한 아내의 몸에서 여러 외상이 발견됐다. 시신의 눈 부위와 이마, 목, 입술 안쪽, 팔 등에서 많은 멍과 출혈 자국이 확인됐다. 특히 국과수는 사인에 대해 "목 눌림 질식, 즉 액사의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견을 냈다.이에 경찰은 살인 혐의로 남편 A씨를 체포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서 대부분의 질문에 묵비권으로 일관했다. 그러면서도 "아내가 혼자 쓰러진 뒤 사망한 것"이라며 자신의 혐의에 대해선 적극 부인했다. 지난해 6월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모킹 건'에서 만삭 아내를 살해한 의사 남편 사건을 다룬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KBS 교양' 캡처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A씨 범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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