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아빠 내가 어린이집 우리 엄마 아빠 내가 어린이집 다닐 때 문을 연 치킨집 홍보를 위해 치킨 브랜드 로고가 박힌 프로모션 타월을 제작해 손님들에게 나눠주었다. 홍보 상품은 오래전에는 꽤 많았는데 요즘엔 사실 많이 볼 수 없다. 회사의 로고나 슬로건을 새기거나 신제품, 이벤트 홍보를 위해 마케팅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다. 프로모션 제품들은 작게는 핀버튼부터 시작해 타월, 티셔츠, 모자 나아가 오늘 소개할 다양한 물건들을 제작해 배포한다. 오래전 주스나 우유 브랜드에서 판촉으로 나눠준 컵들을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판촉의 역사 꽤 오래되었다. 1789년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선거 운동을 위해 캠페인 버튼을 제작했는데 이것이 프로모션 상품의 시작으로 불린다. 이후 거의 모든 대통령 선거에서 캠페인 버튼을 제작해 배포하였다.머그컵지난달 소개해 드린 아이스크림 브랜드하겐다즈의 포토 티셔츠처럼 기업이 판촉을 위해 제작한 모자나 티셔츠들은 기업 굿즈라는 장르로 빈티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이 바로 저 레인보우 컬러로 구성된 애플(apple)의 로고 티셔츠나 전지를 만들던 맥셀(maxell)의 티셔츠도 상당히 인기가 높다. 두 티셔츠 모두 트레비스 스캇이 입어 몸값이 상당히 올라가버렸고 동키콩(ドンキーコング) 의 출시 기념으로 제작된 프로모션 티셔츠는 내가 아는 프로모션 티셔츠 중에서 가장 퀄리티 높은 티셔츠 일 것이다. 또한 고어텍스 소재 초창기 프로모션 용 트러커나 최근 재개봉한 데이비드린치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프로모션 캡 등 판촉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가격이 이미 하늘로 솟아버린 밴드 티셔츠나 영화 티셔츠들을 감히 접하기 어렵다면 어린 시절 혹은 지금도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의 프로모션 상품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매일 쓰는 신용카드의 결제 브랜드를 확인한다거나 (비자, 마스터카드) 사용하는 핸드폰 (애플), 물을 끓일 때 쓰는 커피포트(필립스) 타고 있는 자동차(BMW) 등등 글로벌 기업의 프로모션 아이템을 찾아보자.Bobblehead아날로그 시대의 소니. 아이팟과 아이폰을 출시하며 디지털 시대의 혁신적인 브랜드로 전성기를 맞이한 애플과 비슷한 위상의 브랜드라고 해야겠지. 1987년 당시 CEO 오가 노리오는 회사 기술력은 이제 다 고만고만하고 기계 안에 들어가는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후 제품의 적극적인 기획 생산보다 콘텐츠에 적극 투자하기 시작한다. 소니 뮤직이나 영화사인 소니 픽처스의 설립이 바로 그것. 결국 이 전략은 소니를 힘들게 만들어버렸지만. 당시 큰 규모의 대기업일수록 프로모션 아이템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그 퀄리티도 대단한데 이를 대표하는 기업이 바로 소니. 60년대의 프로모션으로 제작된 티 세트. 당시 그들은 이미 마스코트 상품을 프로모션으로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에 활용할 다양한 상품들을 제작한다.손잡이가 있고 받침이 없는 잔. 역사가 상당히 오래된 물건으로 비교적 튼튼하고 면적도 널찍해 기념품으로 많이 쓰였다. 18세기 무렵 얼굴 장식을 낸 머그가 유행해 머그샷이 이로 인해 유래되었다. 열을 잘 견디면서 용량도 큼지막하고 웬만한 집에는 다 있다. 이런 프로모션 아이템으로 가격도 저렴한 머그컵은 가장 많이 쓰인다. 동네 작은 가게에서부터 사진 속 세계적인 대기업들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판촉에 있어서 머그컵은 빠질 수 없다.모자와 티셔츠양키스 이번 시즌 프로모션 아이템다저스 이번 시즌 프로모션 아이템소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현대사의 비극 중 하나인 제주4·3사건에 대한 기록물, 그리고 한국전쟁 이후 국토 재건 과정을 담은 산림녹화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4·3사건 기록물’ 중 형무소에서 보내온 엽서. (사진=국가유산청) 11일 국가유산청과 제주도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경(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제주4·3기록물’과 ‘산림녹화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제주4·3기록물’과 ‘산림녹화기록물’은 한국 현대사의 한 부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다.‘제주4·3기록물’은 제주4·3사건으로 인한 수많은 민간인 학살에 대한 피해자 진술, 진상규명과 화해의 과정에 대한 기록으로 총 1만 4673건에 달한다.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27건), 희생자와 유족의 증언(1만4천601건),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42건), 정부의 공식 진상 조사 보고서(3건) 등이 포함됐다.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를 중심으로 약 7년간 이어진 무력 충돌과 이를 진압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유네스코 측은 제주4·3기록물의 역사적 가치와 진정성, 보편적 중요성을 인정했다. 기록물을 평가한 국제자문위원회(IAC) 측은 “국가 폭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사회적 화해를 이뤄내며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조명한다”며 “화해와 상생을 향한 지역사회의 민주주의 실천이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국가유산청은 ‘제주4·3기록물’에 대해 “세계사적으로 인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제주도민들의 화해와 상생 정신을 통해 아픈 과거사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와 제주4·3유족회 관계자, 소설 ‘순이 삼촌’ 작가 현기영(왼쪽 다섯번째) 등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 앞에서 10일 오후(프랑스 현지 시각)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현수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주도) 우리 엄마 아빠 내가 어린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