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립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최근 글로벌 시장이 혼란을 겪은 이후 투자자들이 "일종의 트라우마, 충격 또는 공포 상태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창립자 /사진 제공=레이 달리오 공식 홈페이지10일(현지시간) 달리오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는 미국의 신뢰도에 대한 심리와 태도에 극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조금 더 나은 방식으로 처리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달리오는 특히 달러화 약세 흐름과 10년물 미국 국채에 비해 30년 만기 미국 국채가 어떻게 거래되는지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자산에서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신호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달리오는 "내가 정말 가장 우려하는 것은 부채의 기본적인 수요와 공급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전날 상호관세를 유예하지 않았다면 일부 투자자들이 완전히 무너졌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관세 때문만이 아니라 자본 시장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분명 일부는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본시장이 긴축되면 악순환을 부추기는 일종의 나선형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미 국채에 대한 투매 현상이 지속되자 트럼프가 상호관세 부과를 연기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전날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하자 뉴욕증시가 폭등했지만 이날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상호관세가 유예되더라도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깊어져서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는 탓이다. 특히 이날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이 기존에 알려진 125%이 아닌 145%라고 밝히면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달리오는 미국이 경기침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금융적, 정치적, 지정학적 갈등의 더 큰 흐름이 걱정된다"며 이러한 갈등들이 "서로를 자극하며 악화된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이어 "이는 단순히 일반적인 경기침체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통화 질서 자체를 바꾸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달리오는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관세에만 너무 집중해서 세계 경제의 기본이 붕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달리오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미 나타나고 있는 변동성이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립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최근 글로벌 시장이 혼란을 겪은 이후 투자자들이 "일종의 트라우마, 충격 또는 공포 상태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창립자 /사진 제공=레이 달리오 공식 홈페이지10일(현지시간) 달리오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는 미국의 신뢰도에 대한 심리와 태도에 극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조금 더 나은 방식으로 처리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달리오는 특히 달러화 약세 흐름과 10년물 미국 국채에 비해 30년 만기 미국 국채가 어떻게 거래되는지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자산에서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신호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달리오는 "내가 정말 가장 우려하는 것은 부채의 기본적인 수요와 공급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전날 상호관세를 유예하지 않았다면 일부 투자자들이 완전히 무너졌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관세 때문만이 아니라 자본 시장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분명 일부는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본시장이 긴축되면 악순환을 부추기는 일종의 나선형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미 국채에 대한 투매 현상이 지속되자 트럼프가 상호관세 부과를 연기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전날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하자 뉴욕증시가 폭등했지만 이날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상호관세가 유예되더라도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깊어져서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는 탓이다. 특히 이날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이 기존에 알려진 125%이 아닌 145%라고 밝히면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달리오는 미국이 경기침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금융적, 정치적, 지정학적 갈등의 더 큰 흐름이 걱정된다"며 이러한 갈등들이 "서로를 자극하며 악화된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이어 "이는 단순히 일반적인 경기침체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통화 질서 자체를 바꾸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달리오는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관세에만 너무 집중해서 세계 경제의 기본이 붕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달리오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미 나타나고 있는 변동성이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