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조 아나운서 ■위의 작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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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4-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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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조 아나운서 ■위의 작품 사진을 잠시 봐주세요.화사한 봄이 느껴지는 풍경이지요?윤종숙 작가의 벽화 '아산'(2025)입니다.이 작품은 작가가 한 전시관 벽면에 작업한 수채화인데요.자신의 고향인 충남 아산을 표현했습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밑그림 없이 순간의 생각을 화면에 담았다고 하는데요.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하지요?이 벽화가 있는 곳에 아트홀릭 독자들이 기다리는 전시가 열렸습니다.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중 수채화 100여 점을 모았고요.이중섭, 장욱진, 박수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수채화도 볼 수 있습니다.그야말로 수채화의 향연인데요.희망의 봄, 모두에게 다가온 선물이길 바랍니다.정승조의 아트홀릭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의 정재임 학예연구사를 만나 MMCA 소장품 기획전 '수채, 물을 그리다'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엄선한 수채화 소장품 100여 점을 모았습니다. '수채: 물을 그리다'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요. MMCA 소장품 기획전 수채, 물을 그리다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2025 Ⓒ 국립현대미술관. 사진 김상태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친숙한 수채화라는 장르가 단순히 쉽고 기초적인 그림이 아니라, 작품으로서 갖는 수채화만의 특징과 특수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1920년대의 작품부터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수채화가 최초의 서양화로써 시작되면서 어떠한 시도와 전개를 이루어 나갔는지 살펴보고요.그 안에서 우리나라 작가들이 수채화를 통해 서구의 형식을 어떻게 자기화하여 작품을 구성했는지 작가마다의 고유한 특징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왜 '수채화'인가요? 주목하게 된 남다른 이유가 있을 텐데요.수채화는 물을 섞어 사용하는 질료의 특성상 맑고 투명하며 부드러운 화면을 표현하는 데 적합합니다.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지만 사용하기에는 매우 까다롭습니다.수채화는 색을 완전히 섞으면 오히려 탁해지고, 색이 완전히 섞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경계 값의 색들을 부드럽게 풀어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보색의 대비를 사용하면 작품의 색은 더 선명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채화를 작업할 때는 색의 상호 관계와 색상 간의 조화를 잘 이해해야 하며, 힘과 농도의 조절이 양감을 나타내는 방법이 될 수 있는 매우 숙련도 있고 섬세한 작업입니다.이러한 서로 다른 매질이 만나 만들어 내는 수채화만의 자연적 특성이 현재를 살[정수근 기자]▲ 한국 고유종이자 멸종위기 1급 물고기인 흰수마자. 내성천 회룡교 상류에서 목격된 모습이다.ⓒ 성무성 흰수마자란 물고기를 아시나요? 낙동강(내성천)이 고향인 이 물고기는 우리나라에서밖에 살지 않은 한국 고유종으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귀한 물고기입니다. 우리나라 하천이 주로 모래강이고 그 모래가 풍성한 강의 고운 모래가 있는 여울에서 살아가는 독특한 물고기입니다. 모래무지란 물고기의 사촌 물고기로 학명에 '낙동(nokdongensis)'이란 이름이 들어가 있을 정도로 예전 내성천을 비롯해 낙동강에서 흔했던 물고기입니다. 모래가 풍성한 낙동강과 내성천이다 보니 이들이 살기에 적당한 환경이어서 널리 번식할 수 있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런데 이 물고기가 지금은 점점 자취를 감춰 멸종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수질이 악화된 측면도 있겠지만 문제는 모래가 사라진 현실에 있습니다. 그것도 입자가 고운 모래가 말입니다. 내성천은 고운 모래의 산실이었습니다. ▲ 모래강 내성천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넓은 모래톱 위를 맑은 강물이 스치듯 흘러간다.ⓒ 정수근▲ 가운데 조금 흐릿하게 보이는 친구가 흰수마자ⓒ 정수근 소백산을 비롯해 주변 산에 화강암이 많은데 그 화강암이 풍화 작용의 여러 단계를 거쳐서 모래가 돼 강으로 끊임없이 유입되니 모래가 사시사철 풍성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래가 끊어지게 됩니다. 바로 이명박의 4대강사업 때문입니다. 그 4대강사업 탓에 낙동강에서 더 이상 흰수마자가 목격되지 않습니다. 낙동강에선 '멸종'된 것입니다. 그런데 내성천에서마저 그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4대강사업으로 들어선 영주댐 때문입니다. 내성천 중상류에 거대한 댐이 들어서자 하류로 모래의 흐름이 차단되게 됩니다. 또 4대강사업의 영향으로 낙동강에서 모래가 수억 톤이 사라지자 내성천에 그나마 남아 있던 모래가 낙동강으로 끊임없이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내성천의 그 고운 모래는 입자가 거칠어지고, 영주댐의 영향으로 내성천의 수질마저 악화되니까 그렇게 흔했던 흰수마자가 이제는 겨우 겨우 그 명맥을 잇고 있을 정도로만 확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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