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최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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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4-1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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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최악의 여객기 참사, 어느새 100일이 넘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결혼 한 달도 안 된 신혼부부 노상훈, 윤휘수 씨도 있습니다.두 사람의 신혼집은 여전히 그대로인데, 밀착카메라 이상엽 기자가 유가족을 만났습니다.[기자]아파트에 벚꽃이 흩날립니다.새 가전, 새 가구.부부의 설렘이 가득한 이 신혼집은 100일 동안 시간이 멈췄습니다.집주인은 신랑 노상훈, 신부 윤휘수 씨.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신혼여행을 마치고 제주항공을 타고 무안국제공항으로 돌아오려다 끝내 이 집에 오지 못했습니다.[노상혁/고 노상훈 씨 동생 : 여기가 형 신혼집인데…혼인신고를 하고 집을 하면서 리모델링도 다 하고, 가전 가구를 사들이고 3일 살다가 여행 가서…]상훈 씨 동생은 형에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마지막 인사를 오래 건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노상혁/고 노상훈 씨 동생 : 사고 당일부터 장례 들어가기까지 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잖아요. 형은 너무 상태가 안 좋다 보니까 거의 150 몇 번째로 나왔거든요. 더 보고 싶은데 저도 무서워서 솔직히 못 봤거든요.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미안한 거예요, 형한테. 그 모습조차도 나라도 많이 오랫동안 담고 있었어야 했는데 그게 형한테 많이 미안하고, 지금도.]휘수 씨 언니는 한강 공원을 다시 찾았습니다.이 나무 앞에서, 저 다리 위에서 동생 부부의 모습을 직접 촬영한 때를 잊지 못합니다.[윤선을/고 윤휘수 씨 언니 : 여기는 제가 작년에 동생이랑 제부 웨딩사진 찍어준 곳이에요. 그때도 이렇게 날씨가 좋았거든요. 그때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도 결혼식인데 '둘이 같이 나란히 서 있는 것 찍어야 하지 않아?' 그래서 '여기 서봐' 해서 찍어준 거거든요. 딱 여기서…]어렸을 땐 동생과 참 많이 싸웠습니다.그래도 세상에 둘도 없는 자매였습니다.[윤선을/고 윤휘수 씨 언니 : 어렸을 때는 엄청 때리고 싸웠죠. 제가 머리 다 뜯어놓고. 동생은 여기 다 할퀴어놓고. 제 동생이 머리숱이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제가 항상 그거 보면서 미안했어요. 제가 어렸을 때 너무 뜯어놨다 생각해서요.]그런 동생이 이젠 곁에 없습니 이탈리아 의회에서 연설하는 찰스 3세 국왕 (로마 AP=연합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몬테치토리오 궁전(하원)에서 영국 국왕으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의회 합동 연설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냐치오 라루사 상원의장, 오른쪽은 로렌초 폰타나 하원의장. 2025.04.09 photo@yna.co.kr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9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이탈리아어를 섞은 연설로 큰 박수를 받았다.찰스 3세는 이날 로마에 위치한 몬테치토리오 궁전(하원)에서 영국 국왕으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의회 합동 연설에 나섰다.그는 이탈리아어로 연설을 시작하며 "단테의 언어를 너무 망쳐서 다시는 이탈리아에 초대받지 못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유머를 곁들였다.'신곡'을 쓴 알리기에리 단테는 당시 지식인의 언어였던 라틴어 대신 조국의 언어인 이탈리아어(토스카나 방언)로 책을 썼다. 현대 이탈리아어의 정립에 크게 공헌한 단테를 기리는 뜻에서 이탈리아인들은 이탈리아어를 '단테의 언어'라고 부르는데, 찰스 3세가 이 표현을 쓴 것이다.그는 연설 말미에 신곡 중 "E poi uscimmo a rivedere le stelle"(그리고 우리는 다시 별을 보기 위해 나아갔다)를 원문으로 인용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찰스 3세, 이탈리아 의회 연설 (로마 EPA=연합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몬테치토리오 궁전(하원)에서 영국 국왕으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의회 합동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4.09 photo@yna.co.kr 찰스 3세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에도 유럽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문학적으로 전달했다고 현지 일간지 라레푸블리카는 평가했다.이날 연설에서 찰스 3세는 유럽의 연대, 민주주의의 가치,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영국과 이탈리아는 민주주의적 가치를 수호하는 데 있어 하나"라며 "양국은 우크라이나가 가장 어려울 때 함께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찰스 3세는 양국의 강력한 유대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전쟁은 끔찍한 대가를 요구한다"며 "평화는 결코 당연시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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