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 협상 시작” vs 네타냐후 “군사압박 필 트럼프 “핵 협상 시작” vs 네타냐후 “군사압박 필요”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5.04.08. 워싱턴=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핵 시설에 대해 군사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핵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외교적 해법을 강조한 것과는 상반된 발언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對)이란 전략에 불만을 나타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이란에 대한 강한 압박을 강조하며 밀착 행보를 보여왔던 두 정상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A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8일 영상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미국과 이스라엘 양국 정상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비핵화 협의는) 리비아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라며“이란이 회담을 지연시킬 경우 군사적 선택지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년 핵 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폐쇄와 감찰을 받아들인 리비아 수준으로 이란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습 등을 통해 이란의 핵 시설을 파괴해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도 참석했다. 2025.04.08. 워싱턴=AP/뉴시스이에 대해 AP통신 등은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 입장과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란과의 핵 협상이 시작됐다”라며 회담 날짜(12일)까지 공개했다. 그는 이란의 핵 개발을 막으려면 협상보다는 군사적 옵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온 네타냐후 총리 면전에서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임을 기습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 측에 17% 상호 관세를 철회를 요청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이란은 미국과의 핵 협상을 진행하는과정에서 러시아와도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8일 러시아 하원은 러시아와 이란이 체결한 포괄적 전트럼프 “핵 협상 시작” vs 네타냐후 “군사압박 필요”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5.04.08. 워싱턴=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핵 시설에 대해 군사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핵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외교적 해법을 강조한 것과는 상반된 발언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對)이란 전략에 불만을 나타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이란에 대한 강한 압박을 강조하며 밀착 행보를 보여왔던 두 정상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A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8일 영상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미국과 이스라엘 양국 정상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비핵화 협의는) 리비아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라며“이란이 회담을 지연시킬 경우 군사적 선택지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년 핵 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폐쇄와 감찰을 받아들인 리비아 수준으로 이란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습 등을 통해 이란의 핵 시설을 파괴해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도 참석했다. 2025.04.08. 워싱턴=AP/뉴시스이에 대해 AP통신 등은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 입장과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란과의 핵 협상이 시작됐다”라며 회담 날짜(12일)까지 공개했다. 그는 이란의 핵 개발을 막으려면 협상보다는 군사적 옵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온 네타냐후 총리 면전에서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임을 기습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 측에 17% 상호 관세를 철회를 요청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이란은 미국과의 핵 협상을 진행하는과정에서 러시아와도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8일 러시아 하원은 러시아와 이란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비준했다. 해당 조약은 올 1월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정상회담 후 서명한 것이다. 이 조약에 따라 러시아와 이란은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 트럼프 “핵 협상 시작” vs 네타냐후 “군사압박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