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가장 아쉬운 지점은 ‘왜 이들이 사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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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5-11 18:1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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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장 아쉬운 지점은 ‘왜 이들이 사랑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설득력이다. 사랑하고, 지키려 하고, 갈등하는 과정이 시청자의 감정과 충분히 맞닿지 못한다. 그래서 장면은 이어지지만 감정은 따라가지 못하는 순간들이 생긴다.5. 로맨서 서사의 빈약함그러나 시청률만으로 성공했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분명 수치만 놓고 보면 성공적인 작품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체감되는 화제성은 그에 비해 다소 낮다.시청률은 유지될 수 있지만,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이야기의 밀도’가 필요해 보인다.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왕의 아들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운명의 이안대군(변우석)과 재계 순위 1위 재벌의 차녀로 지성과 미모, 승부욕까지 갖춘 엘리트지만 서출로 신분이 모자라는 성희주(아이유)의 운명적 로맨스를 이야기한다.그나마 아이유가 중심을 잡고 끌고가고 있고 변우석이 케미가 되는 배우라 아이유 못지 않은 존재감으로 버틸 수 있었다.드라마를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건 결국 ‘대사’다.〈21세기 대군부인〉은 분명 잘 만들어진 외형과 안정적인 시청률을 가진 드라마다. 하지만 지금의 온도차는 결국 이야기의 힘에서 비롯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드라마는 작가의 영역이라고들 하지 않는가.1. 이미 다 본 것 같은 이야기가장 큰 문제는 대본의예측 가능성이다.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굳이 고민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9회에는 두 사람이 결혼 후 계약서가 유출될 거라는 예측이 정확히 맞아 떨어지면서 식상함을 드러냈다.우연한 만남, 오해, 밀어내기, 다시 끌림.게다가 황실 로맨스라니... 21세기 판타지로는 이만한게 있을까? 그래서인지 1회 시작부터 7.8% 높은 시청률로 시작해 4회만에 11%를 넘었고 이후 9회까지 비슷한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정도면 충분히 자존심을 지킨 시청률이라고 볼 수 있을 거다.로맨스 드라마라면 적어도 감정의 설렘은 확실히 전달되어야 한다.하지만 이 작품은 로맨스의 흐름마저도 비교적 평이하게 흘러간다.하지만 글로벌에서 굉장한 반응을 끌고 있는 걸 보면 그냥 보기만해도 좋은 사람들도 많은 것 갇다. 두사람 알콩달콩 보몌 나도 베시시 웃은 적 많았었다.2. 클리셰의 반복이야기가 익숙하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익숙함을 넘어서는 긴장이나 반전이 없다면 결국 시청자의 감정을 오래 붙잡기 어렵다.<나의 아저씨><폭싹 속았수다> 등 수준높은 작품을 잘 이끌어나간 아이유와 <선재 업고 튀어>로 글로벌 스타가 된 변우석의 만남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설레게 할만한 드라마였다.드라마는 다음 주면 종영된다.물론 모든 로맨스 드라마가 그렇지만 익숙한 흐름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그 장면들이새롭게 해석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 결국 장면은 많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은 적다. 이 배우들을 두고 그러기도 쉽지 않을텐데 말이다.<21세기 대군부인>은2022년 MBC 극본 공모 우수상을 수상한 유아인 작가 드라마로 아이유와 변우석이 캐스팅되면서 시작 전부터 2026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떠올랐었다.4. 설렘이 아닌 익숙함3. 대사의 힘이 약하다대사의 수준이 깊지 않아서 장면은 지나가지만, 마음에 남는 문장은 부족하다.조금 더 감정의 밀도를 높이거나, 관계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쌓아갔다면 같은 이야기라도 훨씬 다르게 느껴졌을 것이다.게다가 쉽게 시작된 로맨스에 비해 너무 깊은 감정으로 서로를 지키는 무게감이 다소 쌩뚱맞게 느껴진다.그저 배우들을 따라갈 뿐.하지만 〈21세기 대군부인〉은 인물의 감정이나 관계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인상적인 대사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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