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훈 산하정보기술 대표가 9일 서울 가산디지털단 천경훈 산하정보기술 대표가 9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블로터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야놀자식당·카페·호텔에 흔히 설치된 키오스크는 장애인과 노약자에게 또 다른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기기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정부는 내년부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야놀자 계열사 산하정보기술은 올해 6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개발을 마치고 전국 호텔에 공급하기 시작했다.천경훈 산하정보기술 대표는 9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사무실에서 <블로터>와 만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호텔 이용장벽을 낮추면서 운영자동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오스크와 호텔 자산관리시스템(PMS), 채널관리시스템(CM)을 연동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계획이다. 특히 대형 호텔에 비해 키오스크 도입 속도가 느린 중소형 호텔에도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천 대표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에 대해 "팬데믹 이후고착된 호텔 인력난을 해결하면서 장애인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설명했다. 이 키오스크에는전자 키패드, 돋보기, 고대비 화면, 음성안내,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낮은 화면 모드 등이적용됐다.야놀자 계열사 산하정보기술이 올해 6월 선보인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사진 제공= 야놀자최근 숙박 업계에서는 인력난심화로키오스크 수요가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떠난 인력이 돌아오지 않아서다. 외국인 숙박객과 영어·일본어 등으로 대화할 수 있는 직원을 찾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24시간 운영 등열악한 근무환경도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한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키오스크는 인력난 해결책 중 하나로 주목 받았다는 것이 천 대표의 설명이다.천 대표는 "키오스크가 호텔에서 대중화된뒤 서비스 질 향상, 또 다른 생태계 창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명동, 제주 등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대형 호텔에서는숙박객 10명 중 약 3명이 키오스크로 체크인한다. 체크인 업무 부담을 덜어낸 직원들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역 명소와 유명 식당을 추천하며 더 세밀하게 응대할 수 있게 됐다. 보안기업은 호텔 상주인력이줄어든 자리를 대체할보안 시스템, 관제 솔루션을 내놓았다.산하정보기술은 인력난 해결책으로 떠오른 키오스크 사업 범위를 중소형 호텔로 넓히고 있다. 천 대표는 "1994년 설립한 뒤 31년 동안 호텔 전산화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국내 대형 호텔 자동화 시장점유율 70% 정도를 달성했다"며 "지난해부터 중소형 호텔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고 말했다. 천경훈 산하정보기술 대표가 9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블로터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야놀자식당·카페·호텔에 흔히 설치된 키오스크는 장애인과 노약자에게 또 다른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기기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정부는 내년부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야놀자 계열사 산하정보기술은 올해 6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개발을 마치고 전국 호텔에 공급하기 시작했다.천경훈 산하정보기술 대표는 9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사무실에서 <블로터>와 만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호텔 이용장벽을 낮추면서 운영자동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오스크와 호텔 자산관리시스템(PMS), 채널관리시스템(CM)을 연동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계획이다. 특히 대형 호텔에 비해 키오스크 도입 속도가 느린 중소형 호텔에도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천 대표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에 대해 "팬데믹 이후고착된 호텔 인력난을 해결하면서 장애인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설명했다. 이 키오스크에는전자 키패드, 돋보기, 고대비 화면, 음성안내,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낮은 화면 모드 등이적용됐다.야놀자 계열사 산하정보기술이 올해 6월 선보인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사진 제공= 야놀자최근 숙박 업계에서는 인력난심화로키오스크 수요가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떠난 인력이 돌아오지 않아서다. 외국인 숙박객과 영어·일본어 등으로 대화할 수 있는 직원을 찾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24시간 운영 등열악한 근무환경도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한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키오스크는 인력난 해결책 중 하나로 주목 받았다는 것이 천 대표의 설명이다.천 대표는 "키오스크가 호텔에서 대중화된뒤 서비스 질 향상, 또 다른 생태계 창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명동, 제주 등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대형 호텔에서는숙박객 10명 중 약 3명이 키오스크로 체크인한다. 체크인 업무 부담을 덜어낸 직원들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천경훈 산하정보기술 대표가 9일 서울 가산디지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