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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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urojo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6-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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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이 ‘12·3 비상계엄’ 내란 수사 과정을 회고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와 (구속 취소에 대한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라는 생각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며 “상상치 못한 순간들이었다”고 17일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7일 경기 과천 정부청사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공수처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오 처장은 이날 공수처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12·3 비상계엄 수사와 관련해 “공수처에 보여주신 기대에 비해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부는 구속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기소됐다며, 윤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즉시항고를 통해 해당 재판부의 결정이 부당한지 다툴 수 있었지만, 검찰은 구속취소에 대한 즉시항고가 위헌의 소지가 있다며 이례적으로 즉시항고를 포기했다.오 처장은 내란 수사를 하며 수사권과 기소권이 일치돼야 한다는 점을 혹독하게 체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는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특정한 범죄만 수사한다”며 “(수사와 기소 분리로) 견제장치가 필요한 측면이 있지만, 효율적으로 수사하고 독립기관의 위상을 빨리 정립하기 위해서는 수사와 기소권의 일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란 재판을 통해서 혹독하게 경험했다”며 “정부의 기조와는 (다소) 불일치하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적어도 수사기관 종사자 범죄라는 점에서 수사기관 종사자에 대해서는 재직 중 모든 범죄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가져 효율적이면서도 견제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처장은 재차 “한발 더 나아가서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해서는 수사권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소권도 같이 주어지면 독립수사기관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수사와 관련해서는 “내란 수사를 하면서 채상병 사건을 동시에 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기소 등으로) 내란 수사가 어느 정도 분리됨에 따라 채해병 사건을 충실히 압수수색 등을 했고, (곧 있을) 채상병 특검까지 이어지면 (수사에 대한)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오 처장 지난 14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39회 국제 한국학 및 한국어 교육 학술대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아대학교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에서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중부도시 다낭에서 한국학과 한국어 교육 관련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렸다. 1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다낭시에서 제39회 국제 한국학 및 한국어 교육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INK)와 베트남 동아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한류와 디지털 시대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주제로 열렸다. 이 학술대회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적인 한국학 학술 포럼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활발히 발전하고 있는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한국학 분야 발전 및 한국어 교육 강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제언이 중심적으로 다뤄졌다. 이미혜 INK 회장은 개막식에서 “글로벌 한류 확산과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은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학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은 이 변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형민 한국국제교류재단(KF) 베트남 지사장은 “2021년부터 한국어는 베트남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제1외국어로 채택되었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 수는 5년 만에 1만6000명에서 6만3000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2025년 기준 베트남에는 한국어 및 한국학 전공 대학이 48곳, 전공 학생 수는 2만7000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신윤경 국제한국어통번역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적 특성에 맞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속 가능한 학술 협력과 ASEAN 지역과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 동아대학교의 르엉 민 삼 이사장은 “디지털 시대 속에서 한류는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경우 교실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육적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 베트남, 일본, 중국 등에서 100여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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