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알뜰폰 사업 나서9월부터 ‘미국산 스마트폰’ 판매 주장, 가능성은?트럼프 모바일 출시를 알리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AP 연합뉴스애플과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가족 기업이 저가 스마트폰 사업에 나선다. 이른바 “미국에서 설계되고 제조됐다”는 ‘미국산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테크계에서는 이 같은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6일 트럼프 일가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트럼프 모바일’이라는 자체 이동통신 브랜드를 공개하며 “이 서비스는 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고 수준의 연결성, 최고의 가치, 전형적인 미국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했다. 이 사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가 이끌고 있다. 트럼프 모바일은 알뜰폰 서비스 업체로, 미국 3대 주요 통신사의 통신망을 사용하게 된다. 다만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트럼프 브랜드를 라이선스로 제공할 뿐, 실제 스마트폰의 설계, 제조,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에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T1 모바일의 모습./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날 공개된 황금색 스마트폰 ‘T1 모바일’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폰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과거 아이폰이 스마트폰 하단에 배치했던 ‘홈버튼’ 디자인과, 카메라 렌즈 3개가 삼각형으로 배치된 뒷면 모습도 비슷하다.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이날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트럼프 모바일을 통해 월 47.45달러에 무제한 5G네트워크를 제공하는 ‘47플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47플랜은 제 47대 미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을 의미하는 숫자다.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T1모바일을 499달러(약 67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T1모바일의 사양에 따르면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6.78인치 화면에, 5000만 화소의 카메라, 256GB(기가바이트), 5000mAH의 배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알뜰폰 사업 나서9월부터 ‘미국산 스마트폰’ 판매 주장, 가능성은?트럼프 모바일 출시를 알리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AP 연합뉴스애플과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가족 기업이 저가 스마트폰 사업에 나선다. 이른바 “미국에서 설계되고 제조됐다”는 ‘미국산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테크계에서는 이 같은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6일 트럼프 일가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트럼프 모바일’이라는 자체 이동통신 브랜드를 공개하며 “이 서비스는 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고 수준의 연결성, 최고의 가치, 전형적인 미국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했다. 이 사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가 이끌고 있다. 트럼프 모바일은 알뜰폰 서비스 업체로, 미국 3대 주요 통신사의 통신망을 사용하게 된다. 다만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트럼프 브랜드를 라이선스로 제공할 뿐, 실제 스마트폰의 설계, 제조,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에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T1 모바일의 모습./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날 공개된 황금색 스마트폰 ‘T1 모바일’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폰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과거 아이폰이 스마트폰 하단에 배치했던 ‘홈버튼’ 디자인과, 카메라 렌즈 3개가 삼각형으로 배치된 뒷면 모습도 비슷하다.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이날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트럼프 모바일을 통해 월 47.45달러에 무제한 5G네트워크를 제공하는 ‘47플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47플랜은 제 47대 미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을 의미하는 숫자다.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T1모바일을 499달러(약 67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T1모바일의 사양에 따르면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6.78인치 화면에, 5000만 화소의 카메라, 256GB(기가바이트), 5000mAH의 배터리 등이 탑재된다. 특이한 점은 삼성전자·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에서 모두 오래 전에 사라진 ‘헤드폰 잭’을 포함했다는 점이다. 이 같은 구사양 스마트폰 부품은 대부분 중국 저가폰에서만 유지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스마트폰의 두뇌’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주요 반도체는 어떤 제품을 사용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