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사주는 경영 일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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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urojo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6-16 11:01본문
2대 사주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10여년이나 됐지만 여전히 1대주주로서 주식을 온전히 틀어쥐고 있다. 후계 0순위라고는 하지만 장남은 경영 능력 입증과 더불어 재원 확보 등 향후 주식 대물림에 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뿐만 아니다. 모기업의 계열사로 잡히지 않아 드러나지 않고 있을 뿐이지 오너 일가의 기족기업들이 적잖다. 특히 이곳에서는 안주인이 존재감이 감춰져 있다. 비록 후계구도에서는 밀려나 있지만 제 몫을 꿰차고 있는 차남의 행보 또한 도드라진다. 일양약품(一洋藥品) 오너 일가는 ‘4인4색’이다.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가운데). 장남 정유석 일양약품 대표이사 사장(왼쪽). 차남 정희석 일양바이오팜 대표. 1999년 2대 정도언 체제 개막중견 제약사 일양약품은 고(故) 정형식(1922~2018) 창업주가 1946년 7월 설립한 공신약업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57년 7월 ‘노루모’를 개발해 사업 기반을 잡았다. 한때 국민 위장약으로 불렸던 일양약품 1호 의약품이다.1971년 6월 국내 최초 인삼드링크 ‘원비-디’로 돌풍을 일으켰다. 일양약품공업㈜로 사명을 바꿔 달며 법인으로 전환한 때가 그 해 12월의 일이다. 1974년 8월에는 증시에도 입성했다. 1985년 6월 선보인 영지버섯 음료 ‘영비천’ 역시 히트를 치면서 파죽지세로 성장했다. 1991년 1월 정 창업주의 회장 취임으로 이어졌다. 일양약품이 제약업계 매출 2위로 올라섰던 해다. 거침없었다. 중국에 1996년 10월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 1998년 7월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를 차례로 설립,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이 무렵 일양약품의 2대 체제가 막이 올랐다. 정 창업주가 1998년 6월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이듬에 6월에는 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77세, 희수(喜壽)를 맞았던 때다. 일양약품 최대주주 일양약품 계열 지배구조 2023년 오너 3세-전문경영인 과도 체제정도언(77) 현 회장이 가업을 승계했다. 창업주의 4남1녀 중 장남이다. 중앙대 약대 출신이다. 1976년 일양약품에 입사해 1994년 5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최일선에 등장했다. 부친이 퇴진한 지 1년여 뒤인 2001년 3월 53세 때 회장에 올랐다. 오랫동안 ‘노루모’, ‘원비-디’, ‘영비천’으 지난해 1월8일 경기 안성시 일죽면 산란계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돼 안성시가 농장 주변 일대에 대한 긴급 방역작업을 벌였다. 안성시 제공 지난 겨울 국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갑절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환경부는 지난 동절기(2024년 10월~2025년 3월) 국내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 등에서 총 43건(폐사체 26건, 분변 12건, 포획 5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 해 전 같은 기간 19건(폐사체 12건, 분변 5건, 포획 2건)에 견줘 2.3배 증가한 수치다. 환경부는 지난 13일부로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의’ 단계 경보는 겨울 철새 유입기인 10월부터 다음 해 2월(필요하면 연장)까지 국내에서 실제 위험이 감지되거나 발생했을 때 발령된다. ‘관심’ 단계는 주변 나라에서 발생하는 등 평시 상황을 뜻한다.지난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은 최초 발생일(2024년 10월14일)이 한 해 전 최초 발생일(2023년 11월27일)보다 한 달 이상 빨라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바이러스가 퍼지는 기간이 길어진 탓이다. 특히 지난겨울엔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큰 오릿과 조류 98만9310마리가 우리나라를 찾아 1년 전보다 12%가 늘었고 일본, 유럽 등 세계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늘기도 했다.환경부는 “몽골, 일본 등 해외 국가들과 협력해 실시간 철새 이동 정보를 공유하고, 위치 추적기를 부착한 철새의 이동 경로를 예측해 분변 채취에 활용하는 등 감시예찰 활동을 늘렸다”라며 “올 겨울에도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겨울 철새 이동 경로와 도래 시기에 맞춰 방역 대응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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