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60주년·코이카 30주년 맞은 파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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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6-09 16:31본문
이민 60주년·코이카 30주년 맞은 파라과이, '한국과 함께한 성장의 시간'▲ 산 비센터 데 파울 초등학교 세면대 설치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의 림삐오시 보건의료체계 형성 및 일차 의료 강화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됐다.ⓒ 코이카우리나라에서 직선 거리로 약 1만8000㎞ 떨어진 곳. 두세 번을 환승해야 도착할 수 있는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인구 700만 명, 국토는 한국의 네 배에 달하며, 공용어는 스페인어와 과라니어다. 특히 과라니어는 원주민 언어로는 드물게 공식 지위를 지닌 말이다.파라과이는 세계 최대급 수력발전소 이타이푸 댐을 통해 브라질에 전력을 수출하는 청정에너지 국가다. 인구의 60% 이상이 35세 이하인 젊은 나라이기도 하다. 올해는 우리나라의 파라과이 이민 60주년이자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파라과이 사무소 개소 30주년을 맞는 해다. 이를 기념해 신혜영 코이카 파라과이 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는 6월 초 이메일과 SNS를 통해 진행했다.)- 파라과이에 도착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2024년 2월에 이곳에 왔어요. 파라과이 하면 저는 '따뜻함'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누군가 다가와 인사를 건넬 때 눈빛부터가 다정했어요. 처음 만난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볼 키스를 나누는 문화, 외국인에게도 거리낌 없이 환한 미소를 건네는 따스한 배려에 금세 마음이 열렸어요."- 파라과이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테레레 문화요. 얼음처럼 차가운 마테차를 하나의 컵에 담아 함께 돌려 마시는 풍습이에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마음을 나누는 방식이죠.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 신혜영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 소장 .ⓒ 코이카- 파라과이의 한인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요?"1962년 수교 이후 1965년, 공식 이민단 95가구 약 300명이 파라과이에 정착하며 한국인의 이민이 본격화됐어요. 파라과이는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한국인 이민을 받아들인 나라예요. 현재는 약 5000명의 한인이 정착해 있어요. 상업과 의료, 건축, 제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뿌리내렸고, 이제는 차세대들이 정계와 전문직에도 진출하고 있어요. 이민 1세대가 터를 닦았다면, 2·3세대는 그 위에 새로운 꿈을 짓고 있는 거죠."- 60년이 지나면서 한인을 바이민 60주년·코이카 30주년 맞은 파라과이, '한국과 함께한 성장의 시간'▲ 산 비센터 데 파울 초등학교 세면대 설치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의 림삐오시 보건의료체계 형성 및 일차 의료 강화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됐다.ⓒ 코이카우리나라에서 직선 거리로 약 1만8000㎞ 떨어진 곳. 두세 번을 환승해야 도착할 수 있는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인구 700만 명, 국토는 한국의 네 배에 달하며, 공용어는 스페인어와 과라니어다. 특히 과라니어는 원주민 언어로는 드물게 공식 지위를 지닌 말이다.파라과이는 세계 최대급 수력발전소 이타이푸 댐을 통해 브라질에 전력을 수출하는 청정에너지 국가다. 인구의 60% 이상이 35세 이하인 젊은 나라이기도 하다. 올해는 우리나라의 파라과이 이민 60주년이자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파라과이 사무소 개소 30주년을 맞는 해다. 이를 기념해 신혜영 코이카 파라과이 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는 6월 초 이메일과 SNS를 통해 진행했다.)- 파라과이에 도착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2024년 2월에 이곳에 왔어요. 파라과이 하면 저는 '따뜻함'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누군가 다가와 인사를 건넬 때 눈빛부터가 다정했어요. 처음 만난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볼 키스를 나누는 문화, 외국인에게도 거리낌 없이 환한 미소를 건네는 따스한 배려에 금세 마음이 열렸어요."- 파라과이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테레레 문화요. 얼음처럼 차가운 마테차를 하나의 컵에 담아 함께 돌려 마시는 풍습이에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마음을 나누는 방식이죠.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 신혜영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 소장 .ⓒ 코이카- 파라과이의 한인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요?"1962년 수교 이후 1965년, 공식 이민단 95가구 약 300명이 파라과이에 정착하며 한국인의 이민이 본격화됐어요. 파라과이는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한국인 이민을 받아들인 나라예요. 현재는 약 5000명의 한인이 정착해 있어요. 상업과 의료, 건축, 제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뿌리내렸고, 이제는 차세대들이 정계와 전문직에도 진출하고 있어요. 이민 1세대가 터를 닦았다면, 2·3세대는 그 위에 새로운 꿈을 짓고 있는 거죠."- 60년이 지나면서 한인을 바라보는 시선도 많이 달라졌겠네요?"맞아요. 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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