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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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5-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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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4월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전격 탈당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3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 2주 만이다. 후보 선출 직후부터 윤 전 대통령과 관계를 끊으라는 요구가 나왔던 점을 고려하면 한참 늦었다.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거취 문제를 일단락 짓고, 반격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윤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적었다. 탈당계도 함께 제출했다.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는 말도 남겼다. "제가 대선 승리를 김 후보 본인 못지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지만, 국민을 향한 사과나 반성은 전혀 없었다.윤 전 대통령 주변 인사들은 18일 이번 탈당을 "김 후보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김 후보와 통화에서 말했던 것처럼 필요하면 탈당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존재가 선거를 앞둔 당에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던 것이고, 김 후보는 성격상 '하시라, 마시라' 하는 이야기를 못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탈당이 늦어진 건 애초에 윤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자신의 역할론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격 탈당에는 당의 위기감이 작용했다. 한국갤럽이 13~15일 조사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100% 전화면접·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가 결정타였다. 대선 주요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51% △김문수 29% △이준석 8%였고, 스윙보터인 중도층에선 52%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특히 김 후보는 '텃밭'인 영남권(TK 48%·PK 39%)에서도 절반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증폭됐다. 김 후보에 대한 보수층 지지율은 58%로, 진보층의 이 후보 지지율(84%)에 비교해 지지층 결집력이 확연히 떨어졌다.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첫 TV토론회가 열리는 이날을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살린다던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믿었지만, 현재 어떻습니까. 우리(소상공인)만의 책임일까요? 이제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다음 정부라고 뭐가 달라질까요?”지난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이모(61) 사장은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약 30년간 한식집을 운영해 왔으나 현재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 이 사장은 코로나 당시 대출받은 약 1억2000만원을 최근 겨우 갚았지만, 식당이 계속 적자를 내고 있어 다시 빚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이 사장은 “아이를 키우며 돈이 계속 들어가는데 식당을 운영해도 돈이 생기는 게 아니라 빚을 갚는 것에서 끝나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상황을 다시 반복해서 이겨낼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한 상권. 현장에서 만난 30년 경력의 한식집 사장은 “빚만 갚다 끝난다.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 코로나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장의 고민처럼 실제 수익을 내지 못해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이날 종각지하쇼핑센터에서 20년 넘게 의류·잡화 매장을 운영한 한 사장은 “지하쇼핑센터 내 공실률이 30%에 이른다”며 “임대료, 관리비 등을 내면 남는 게 없다”고 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자영업자는 매달 줄고 있다. 지난 4월 전국 자영업자 수는 561만5000명으로, 지난해 4월(562만1000명)보다 6000명 줄었다. 1월에는 전년 대비 2만8000명 줄었고, 2월에는 1만4000명, 3월에는 2000명 감소했다. 그래픽=정서희 ◇폐업 몰린 자영업자들 “버티는 것도 한계” 폐업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들은 하나 같이 “손해가 나도 버티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토로한다. 그동안 했던 일을 그만두면 할 수 있는 일이 사실상 없어서다. 이들이 정부 지원에 목매는 배경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아예 손 놓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사실 자영업자는 사장이 아니에요. 혼자 일하죠. 더욱이 현재와 같은 위기를 극복하려면 직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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