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네 같이 넉넉한 집이 아니었 제니네 같이 넉넉한 집이 아니었었습니다. 강남에 전세 살면서(학군지 쫓아다니는 열성 엄마였습니다)엄마가 안입고 안 쓰고 모으신 돈으로 어렵게 시키신 과외였습니다.이런 상황이 누적되니 1학년 수학도 구멍, 2학년 수학도 구멍.. 당연히 3학년 수학도 못했습니다.unsplash by Luka Savcic여전히 그 쫓기던 기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저는 이 3가지 잘. 못. 된 학습을 아이의 초등때 부터 바로잡았습니다.수학학원, 수학 선행을 했었어도 고등학교 가서 수학을 못하는 이유저는 아직도 수학 시험 보는 꿈을 꿉니다. OMR 카드 마킹하다 하나씩 잘못 내려쓰는 꿈을 꿉니다. 여전히 시험을 보면서 가슴 고동치고 초조했었던 마음을 꿈에서도 느낍니다.나는 이 부분도 이해 못 했는데 진도가 나갑니다. 앞부분을 이해 못 하니 뒷부분은 더 이해가 안 되지요. 교과서 앞쪽을 들춰서 혼자 보다가, 아니 이러면 안 되지 이해 안 되더라고 선생님 설명을 들어야지 하고 설명을 들어도 당췌 무슨 말인지 이해는 안 되고..이 모습..저는 참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성적은 제 성실성과 비례하지 않았습니다.제 블로그 오래된 이웃님들은 저희 아이 수학 선행에 대해 다 아시는 내용이실 것입니다. 말이 길어지네요. 제 아이 수학 선행은 다음 글에서 간략하게 올리겠습니다.수학 과외 수업이 수학 공부를 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복습하며 그럭저럭 이해했다 싶어서 문제를 풀면 기본 문제는 풀리지만 조금만 응용되면 손을 못 대던 그때 상황.참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열심히 하는데 원하는 성적이 안 나올 때의 자괴감.. 자존감이 낮아졌습니다.그런데 2시간 앉아 있었으니 내가 2시간 공부했다고 생각했습니다.나는 이해를 못 하는데 학교 진도는 계속 나갔습니다.과외 수업이 학습인 줄 알았습니다.부모님도, 학교 선생님도 제게 공부하라는 소리를 못 하셨습니다. 열심히 하는 아이니까요.사범대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왜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수학 점수가 그렇게 안 나왔는지 알게 되었습니다.수학 과외는 선생님이 문제 푸는 것을 쳐다보았던, 배우기만 한 수업이었습니다. 내 것으로 만든 내 공부가 아니었었습니다.제가 혼자 끙끙 거리며 푼 수학 문제가 없었습니다.저희 세대에는 내신에서 물화생지를 다 했어야만 했습니다. 생물, 지구과학은 잘했었으나 물리, 화학은 60점대 점수를 받았습니다. 과학은 그래도 2시수니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수학이었습니다.현행 수학을 하고 있었으니 이해를 못해도 다시 공부할 시간이 없어 진도를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저를 제일 힘들게 하는 과목은 수학, 과학이었습니다.머리가 나쁜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보면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좋은 것은 아닌 중상 수준이었습니다.꿈이지만 여전히 힘듭니다.수학 과외를 했습니다. 제가 있던 시절에 과외는 불법이었습니다. <폭삭 속았수다> 그 시대입니다. 그래도 할 사람들은 쉬쉬하며 과외를 했었습니다. 벤 넬슨 미네르바대학 설립자가 강남 코엑스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권한울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잘 묻고 신속하게 판단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대한 정보가 무제한 제공되기 때문이죠. 미래 교육은 이러한 인재를 키우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꼽히는 미네르바대학과 교육기업 미네르바 프로젝트의 설립자인 벤 넬슨 대표(50)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며 “AI 시대를 맞아 교육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기존 방식으로 교육받은 학생들은 과거 대비 월등하게 늘어난 ‘정보의 바다’에서 헤매기 십상이다. 이를 이해하고 빠르게 판단을 내리기 위해 교육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뒤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2014년 개교한 미네르바대는 캠퍼스와 강의실 없이 학생들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현장 실습’을 하는 혁신적 커리큘럼으로 유명하다. 벤 넬슨 미네르바대학 설립자 넬슨 대표는 “한 나라의 모든 유권자는 전반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가지고 있고, 다른 나라의 모든 유권자는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최상위 등급인 A를 받았다고 하자”면서 “어느 나라 인재를 선택할 건가”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암기로 공부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AI 시대에는 체계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나라가 장기적으로 큰 변화를 이끄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스페셜리스트’보다 ‘제너럴리스트’가 필요한 시대가 왔다는 설명이다.그러려면 인재를 과목별 시험 성적이나 학위 취득으로 평가하지 않고, 학생이 다양한 학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넬슨 대표는 “미네르바대는 교수 한 분이 강의한 뒤 다른 분야의 교수들이 지식을 덧붙이고, 또 다른 교수가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며 “과목 간 경계가 없고 평가도 다면 제니네 같이 넉넉한 집이 아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