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명씩 포로 교환만 합의…우크라, 러 영토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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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5-17 11:20본문
1천명씩 포로 교환만 합의…우크라, 러 영토 양
1천명씩 포로 교환만 합의…우크라, 러 영토 양보 요구에 발끈입장차 좁히지 못한 채 기약없이 회담 종료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면 협상이 사실상 빈손으로 끝났다. 전쟁 당사국이 3년 만에 처음 만났다는 자체에 점수를 줄 수 있지만 '소문난 잔치'의 성과는 미미했다.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양국 협상단은 별도의 모두 발언없이 곧장 협상에 들어갔다.1시간반쯤 지났을 무렵 우크라이나 측에서 "러시아 대표단이 휴전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광범위한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라고 하는 등 수용 불가능한 요구를 제시했다"는 말이 나왔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양측의 협상이 종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회담의 실질적 결과물은 1000명씩 포로를 교환한다는 게 유일했다. 포로 교환은 양측이 정기적으로 해 왔다는 점에서 그 규모가 최대이긴 하나 새로운 진전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 외에는 각자의 요구 사항만 전달하는 데 그쳤다.우크라이나 측은 무조건적인 휴전과 양국 정상 간 만남을,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병력 철수를 통한 영토 양보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회담 후 "각자가 미래의 휴전 구상안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제시하기로 합의했고, 그 이후 협상을 이어간다는 점에 동의했다"며 "전반적으로는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측도 애써 포로 교환을 '중요한 성과'로 강조했다.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의 한 외교 소식통은 AP통신에 "러시아가 오늘 회의에서 아무런 성과 없이 떠나기 위해 애초 의도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문제만 내놓은 것 같이 보였다"며 비판했다.반면 로디온 미로시니크 러시아 외무부 키이우 정권 전쟁범죄 감독 특사는 타스 통신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협상 대표단에 내린 지시는 처음부터 평화적 해결이 아닌 군대를 재무장하고 재편하기 위한 휴전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주장했다.양측이 비방전부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런 실망스러운 결과가 놀라운 일은 아니다.1천명씩 포로 교환만 합의…우크라, 러 영토 양보 요구에 발끈입장차 좁히지 못한 채 기약없이 회담 종료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면 협상이 사실상 빈손으로 끝났다. 전쟁 당사국이 3년 만에 처음 만났다는 자체에 점수를 줄 수 있지만 '소문난 잔치'의 성과는 미미했다.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양국 협상단은 별도의 모두 발언없이 곧장 협상에 들어갔다.1시간반쯤 지났을 무렵 우크라이나 측에서 "러시아 대표단이 휴전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광범위한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라고 하는 등 수용 불가능한 요구를 제시했다"는 말이 나왔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양측의 협상이 종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회담의 실질적 결과물은 1000명씩 포로를 교환한다는 게 유일했다. 포로 교환은 양측이 정기적으로 해 왔다는 점에서 그 규모가 최대이긴 하나 새로운 진전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 외에는 각자의 요구 사항만 전달하는 데 그쳤다.우크라이나 측은 무조건적인 휴전과 양국 정상 간 만남을,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병력 철수를 통한 영토 양보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회담 후 "각자가 미래의 휴전 구상안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제시하기로 합의했고, 그 이후 협상을 이어간다는 점에 동의했다"며 "전반적으로는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측도 애써 포로 교환을 '중요한 성과'로 강조했다.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의 한 외교 소식통은 AP통신에 "러시아가 오늘 회의에서 아무런 성과 없이 떠나기 위해 애초 의도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문제만 내놓은 것 같이 보였다"며 비판했다.반면 로디온 미로시니크 러시아 외무부 키이우 정권 전쟁범죄 감독 특사는 타스 통신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협상 대표단에 내린 지시는 처음부터 평화적 해결이 아닌 군대를 재무장하고 재편하기 위한 휴전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주장했다.양측이 비방전부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런 실망스러운 결과가 놀라운 일은 아니다.회담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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