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노출 29일 오후 서울 동화면세점 인근, 양방향 구간 차로가 전면 통제된 가운데“탄핵 무효” 등을 외치는 반대 무효 인파가 몰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CCTV) “헌법재판소가 입을 열기도 전, 광장이 먼저 외쳤다.”29일 주말, 다시 거리의 정치가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거리의 민심은 이미 ‘D-데이’를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전북 전주와 광주, 부산과 울산, 그리고 제주까지.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의 외침과 이를 저지하려는 보수 진영의 기세가 정면 충돌했습니다.조용한 헌재를 뒤로한 채, 광장은 이미 전면전에 돌입했습니다.■ 탄핵 정국, 심판대 오른 건 헌재가 아닌 ‘광장’이날 오후 서울 도심은 두 개의 전선으로 갈라졌습니다. 탄핵 찬성 세력은 광화문에서, 반대 진영은 여의도에서 수만 명이 모였습니다.주최 측 신고 기준만 30만 명.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제17차 범시민 대행진을 개최하며 “즉각 파면”을 외쳤고, 보수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국가비상기도회’를 열며 “헌정 수호”를 외쳤습니다.극우 보수 성향의 전광훈 목사 세력도 합류해 집회 열기를 더했습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와 자유통일당 주도의 동화면세점 집회는 20만 명 집결을 예고하며 실질적 대선 캠프 역할까지 염두에 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탄핵 찬반 구도가 물리적으로 ‘마주 보는’ 구조로 연출되며 정치 갈등이 도심 안보 이슈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교통 경찰 등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SBS 캡처) ■ 지방도 ‘거리 전쟁’ 합류.. 전국이 탄핵 격랑 속으로단지 서울만의 일이 아닙니다. 이날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타오르는 광장이 펼쳐졌습니다.전북 전주에서는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가 500여 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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