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3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롯데 제공 【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0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18개월 만에 찾는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023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오픈(정식 개장) 기념식 참석을 위해 하노이를 방문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신 회장이 5년여 만에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하면서 핵심 사업인 유통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데 이어, 유통군의 대표적인 '효자'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위치한 하노이를 찾으면서 글로벌 경영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신 회장은 30일 하노이를 찾아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베트남 사업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2023년 개점하면서 베트남 국민 쇼핑센터로 발돋움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 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모델이라고 극찬하면서 '제2의 웨스트레이크'를 발굴하라는 특명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룹 전체의 위기감이 번진 가운데, 이번 신 회장의 베트남 현장 경영은 롯데그룹의 모태인 유통군에서의 반등 의지를 나타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앞서 롯데그룹의 주력인 유통군(롯데쇼핑·롯데하이마트·코리아세븐 등)을 대표하는 사업 회사인 롯데 쇼핑은 내수 침체에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 승부수를 띄웠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부회장)는 지난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국내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롯데몰 웨스크레이크 하노이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자체 개발(PB) 상품의 수출을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베트남에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비롯해 '롯데센터 하노이점'과 호치민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플라자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현재 베트남에서 15곳을 운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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