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자격 7.7 강진 발생 이틀째 사상자 급증…군정 "1002명 사망, 2376명 부상"美 지질조사국 "1만~10만 명 사망 35%, 10만 명 이상 36%" 전망7.7 규모의 강진 발생 이틀째인 3월29일(현지 시각)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건물 잔해 속을 수색하고 있다. ⓒ AFP=연합7.7 강진이 덮친 미얀마에서 10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구조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여진까지 이어지면서사망자 규모가 1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은 29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전날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1002명이 사망하고 237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사상자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사망자 1002명이 발생했다는 군사정권의 발표불과 두 시간 전까지 공식적인 사망자 수는 694명, 부상자는 1670명이었다. 전날 미얀마 군정이 밝힌 사망자 규모 144명과 비교하면하루만에 7배가량급증했다.국제사회에서는 더딘 구조작업과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집계조차 기대하기 힘든 상황임을 감안하면 향후사상자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보고 있다.미얀마는 오랜 내전으로 인프라와 사회 시스템 전반이 무너진 데다 강진에 이어 12차례 여진까지 이어지면서 아비규환 상태다.미얀마 중부에서 7.7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이틀째인 3월29일(현지 시각)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사람들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파손된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 AFP=연합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관련 보고서에서 사망자가 1만 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71%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희생자가 1만∼10만 명 사이일 확률은 35%, 10만 명 이상일 확률은 36%로 전망했다.경제적 손실은 1000억 달러(약 147조원)가 넘을 확률이 33%, 100억∼1000억 달러(14조∼147조원) 35% 등으로 미얀마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의 모하메드 리야스 미얀마 지부장은 AP통신에 "통신망이 끊기고 교통이 중단돼 지진으로 인한 피해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진앙과 인접해 초토화 된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 대원은 영국 BBC에 "건물 대부분이 붕괴됐다"며 "(사람들이) 거리에서 달리며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만달레이 종합병원이 환자들로 꽉 찬 상태로, 병원 건물 역시 지진 영향으로 일부 붕괴됐다고 말했다.무너진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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