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레이스트래픽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사과 주산지가 북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강원특별자치도내 사과 생산량이 매년 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 전용 유통처리시설이 부족해 도내 생산 사과 대부분이 강원 외 지역에서 거래, 이로 인해 추가되는 물류비와 인건비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사과 주산지 북상… 강원 적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발표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의한 사과 재배적지가 북상하고 있다. 특히 이에 따른 신규 사과 주산지로 강원도가 지목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 속, 강원특별자치도 사과 재배면적은 2005년 144㏊에서 2024년 1748㏊로 증가했다. 무려 1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사과 생산량은 1500t에서 15배 이상 증가한 2만2699t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2030년이면 도내 사과 재배면적은 300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강원권의 경우 이 같은 사과 재배면적과 생산량 급증에도 불구, 사과 유통처리시설은 태부족해 대부분의 강원산 사과가 안동 도매시장, 가락시장 등 타지역으로 이동,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과정에서 도내 사과 농가들은 물류비용과 인건비 추가, 이동에 따른 시간 소요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주시, 사과 유통 거점화 시동 원주시는 올해 9월 중 도·시비 6억원을 들여 시 농산물 도매시장에 사과 전용 저온저장고와 계류장을 조성키로 했다. 저온저장고는 사과 최대 300t 저장 규모며 계류장은 330㎡ 규모로 사과 선별기, 승·하차 차량 등을 갖춘다. 사과 주산지가 북상하는 추세 속, 중부내륙 중심지이자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원주에 이 같은 시설을 갖춰 원주를 새로운 사과 유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주에서 출하시 물류비용 및 인건비 감소, 생산지 둔갑 방지를 통한 강원산 사과 명성 유지 등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계획에 이미 양구를 비롯해 홍천, 횡성, 평창, 영월 등지에서 향후 원주 시설을 이용하겠다는 의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달까지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5월 착공해 늦어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2030년 도내 사과 생산량 30% 거래 목표로 원주 도매시장에 사과 전용 경매장, 선별시설, 저온저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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