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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여객기 참사 이후 공항 안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진심 어린 애도는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현재 새로 공항을 짓겠다는 곳이 전국에 열 곳이다.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미 조류 충돌을 비롯한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대로라면, 참사는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기록팀은 현재 예정 중인 공항 건설이 어떤 안전 문제를 안고 있는지, 왜 참사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지, 생태적인 지역발전은 어떻게 가능한지 기록하고자 한다. <기자말>[희음 기자]▲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의 오동필 단장이 찍은 사진으로, 전투기와 민물가마우지가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동필 "여기 계신 분들에게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얼마 전 군산공항 인근에서 F35 전투기가 독수리와 충돌하면서 동체 착륙을 했다는 걸 알고 계시는지요. 제가 당시 F35가 군산 상공을 나는 모습과 함께 F16 전투기가 조류와 충돌하는 사진을 찍어서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제가 조류 충돌 사고 장면을 사진 찍을 수 있을 만큼 새만금 인근에 새가 많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토론회에서는 군산공항이나 새만금신공항 예정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조류 충돌 관련 이야기는 없는데요, 새만금신공항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조류 충돌 사례나 위험성에 대해서 지금까지 다룬 적이 있는지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지난 3월 21일,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주최한 항공안전 대토론회 자리의 객석에서 터져 나온 질문, 오동필 새만금 시민생태조사단 단장의 목소리다.예정된 1, 2부의 발제 및 토론이 모두 끝난 뒤 플로어로 마이크가 돌았을 때, 그가 손을 높이 들어 어렵사리 발언 기회를 얻어냈다. 오동필 단장은 이 질문을 포함한 여러 묵직한 질문을 쏟아냈다. 차분한 어조였지만 그 속에는 절박함이 배어 있었다.조류 충돌 장면을 목격한 이의 절박한 질문▲ 3월 21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부가 주최한 항공안전 대토론회가 열렸다. ⓒ 김성이 제공 그는 국토부 관계자가 답변을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스틸컷 결혼도 했고, 아이도 낳았다. 세월이 흘러 남편은 세상을 떠났고, 어느새 ‘싱글맘’이 됐다. 그런데도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는 여전히 파자마 차림으로 아침부터 술을 마신다. 남성과의 어색한 데이트를 하다가 연거푸 실수를 저지른다. 16일 국내 개봉하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1편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년) 이후 관객과 함께 나이 들어온 브리짓의 네 번째 이야기다. 브리짓의 임신을 그린 3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2016년) 이후 9년 만의 신작이다. 철없던 30대 싱글녀는 이제 50대 워킹맘이 됐다. ‘혼자 먹는 저녁’ 대신 ‘아이들 도시락’을 고민한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스틸컷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스틸컷 새로 나온 4편의 시작은 ‘상실’이다. 브리짓은 마크 다아시(콜린 퍼스)와 결혼해 두 아이를 낳고 평온한 일상을 누리는 듯했다. 하지만 남편은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브리짓은 홀로 두 아이를 키운다. 방송국 PD로 복직했지만, 일상은 여전히 엉망진창이다. 아침은 술로 버티고, 집안엔 장난감과 서류로 난장판이다. 남편에 대한 그리움은 애써 눌러 담고, 아이들 앞에선 괜찮은 척 웃는다. 그러던 어느 날, 조용히 흔들림이 찾아온다. 데이팅 앱에서 젊고 잘생긴 연하의 생물학자 록스터(레오 우달)를 만나게 되는 한편, 아들의 과학교사 월리커(치웨텔 에지오포)와도 뜻밖의 감정이 싹튼다. 브리짓은 누군가와 다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을까.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스틸컷 브리짓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허당미’는 지금도 건재하다. 젊어 보이려 입술에 필러를 맞았다가 부작용으로 입술만 툭 튀어나온 채 방송국을 돌아다니고, ‘남친’들과의 데이트 중엔 실수 연발이다. 학부모로 찾아간 학교에선 나이든 엄마 취급도 받는다. ‘몸짱’ 연하남의 근육에 어쩔 줄 몰라하는 등 브리짓 특유의 주책스러운 개그는 웃음을 자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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