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예쁜 것 모른다는 말

페이지 정보

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4-08 23:00

본문

- 참 예쁜 것모른다는 말로 다가가는 사람.에세이 읽기를 좋아하시는 분내용 세 개만 소개하기에는 아깝도록 좋은 책이었는데..! 아쉽지만 이 에피소드만이라도 성실히 리뷰해 보겠습니다.)“그런 분들이 막상 알고 보면 아주 꼼꼼하시거나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옥 같은 집을 치우다가,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세세하게 라벨링이 되어 있는 수납장을 마주하기도 해요. 그런 것을 보면 원래부터 이런 사람이 아니었을 거라는 예감이 조심스럽게 듭니다. 대체 어떤 아픔이 있어 그런 단정한 일상을 다 놓아버리게 된 건지 저는 잘 상상이 안 되고……. 또 마음대로 상상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아픔에 대해 모르려고 하지 않는 사람그날 작가님은 서울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김완 작가님의 시를 경청하셨습니다. 바로 앞에 있었지만, 먼 곳에서 들려오는 듯한 그 목소리를요.휘파람으로 낡아가는그 아저씨와 같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루시는 생각한다. 겁이 난다는 사실이 겁이 나고 그 겁이 또 겁나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난 겁 안 나- 정말 재미있다나는 이제 옛날에 내가 열심히 피하던 종류의 사람이 되어 있다. 꾸준하게 운동하고, 영양제도 먹고, 인사도 미국 사람처럼 한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고흐만큼 건강하고 튼튼한 사람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너무나 너무나 건강하기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펄펄하게 살아 있다.우리 중 아무도 그의 죽음을 보지 못할 것이다.모른다는 말로 도망치는 사람과- 나는 『아무튼, 떡볶이』라는 책을 쓰고 이런 일이 있었다작가님은 심보선 시인의 말을 인용하며 글을 마치십니다.시는 두 번째 사람이 쓰는 거라고, 두 번째로 슬픈 사람이 첫 번째로 슬픈 사람을 생각하며 쓰는 거라고.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반 고흐라는 사람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구나.' 그리고 '그에 대해 알고 싶다.', 이어서 '나 역시 자기 확신을 갖는 사람이 되고 싶다. 혹은 그런 확신을 갖고 남을 응원해 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유연한 채식 주의자시며, 고양이를 사랑하시고, 책과 함께 살아가시는 분이십니다.루시는 여전히 겁이 나. 그러나 겁이 난다는 사실은 하나도 겁 안 나. 루시는 지금 아주 용감하게 겁이 나. 그 마음으로 오늘 노래해 볼게.- 시래기 볶음을 만들다가 친구의 바다에 놀러 가기그럼에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렵니다. 지금은 책을 리뷰하는 일, 혹은 자원봉사를 하는 일에 그치는 일이지만요.세계는 이렇게도 나뉜다.사람들은 겸손한 사람이 대단하다고 하지만, 저는 자기 확신이 없는 사람에게 겸손이야말로 가장 찾기 쉬운 도피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자신의 가치를 주장하기보다는 '제 의견은, 제 취향은 별거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게 훨씬 편하고, 마음에도 안심이 되기 마련입니다.- 사유의 공격- 너의 이름에 바칠 수 있는 코드옆에 서기뮤지션이지만 곡을 쓰는 게 겁난다는 요조 작가님은, 이 에세이를 저술하시기 얼마 전쯤에 주변에 앨범을 준비하겠다고 공표하셨습니다.요조라는 사람과1. 건강하고 튼튼한 예술가가 되는 법- 저는 채식주의자이고 고기를 좋아합니다3. 모른다는 말로 도망치는 사람과- 어깨, 홍갑, 수진루시가 생각하는 가장 구제불능의 인간은 어린 왕자가 여행 중 만난 술 마시는 아저씨이다. 그 아저씨는 하루 종일 술을 마신다. 괴롭기 때문이다. “왜 괴로운가요?” 그렇게 묻는 어린 왕자에게 아저씨는 술을 마신다는 게 괴롭다는 뒤통수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이유를 댄다.요조 작가님께서는 정유희 님, 이제석(광고천재) 님, 그리고 김 완(<죽은 자의 집 청소> 작가님)과 서울 망원동의 중국집에서 만났습니다.오늘 가져온 책은 뮤지션이자 작가, 독립서점 '책방무사'의 대표인 요조 선생님의 산문집입니다. 이 책에는 요조 작가님의 음악, 일상, 예술가와의 만남, 인간관계, 채식, 달리기, 책방 운영 등등이 드러나 있습니다.아무래도 저는 조만간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독서할 것 같습니다.- 나의 크고 부족한 사랑<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속 좋았던 부분들입니다.안녕하세요, 미네모네입니다복잡한 아픔 앞에서 도망치지 않고, 기어이 알아내려 하지도 않고 그저 자기 손을 내민다.패배를 사랑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