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앵커 ▶얼마 전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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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4-1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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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 ▶얼마 전 사상 [뉴스데스크]◀ 앵커 ▶얼마 전 사상 최악의 산불로 산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산불이 났던 지역은 산사태 위험이 많게는 2백 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데요. 산사태 위험을 표시하는 산사태 위험지도에는 정작 그 해의 상황이 제때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어찌 된 일인지, 류현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경상북도 안동의 한 산등성이입니다.새까맣게 탄 나무들이 줄기도 잎도 없이 앙상하게 늘어섰습니다. 가까이 가 봤습니다.뿌리 채 뽑힌 나무들이 이리저리 널브러졌습니다. [양대성/한국치산기술협회 산사태연구실장] "<어떻게 이렇게 되죠?> 토사가 고정할 수 있는 능력이 산불 때문에 사라지기 때문에 이렇게 나무가 옆으로 다 뉘어서 고사하게 되는 겁니다."뜨거운 열기에 토양 속 수분이 날아가면서 붙잡는 힘이 약해져서입니다. 뿌리에 붙은 흙을 움켜쥐자 가루처럼 바람에 날립니다. 비가 내리는 상황을 가정해 물을 뿌려봤습니다.땅 속으로 쉽게 스며들지를 못합니다.[양대성/한국치산기술협회 산사태연구실장] "지금 토양 표면이 재로 다 덮여 있는 상태입니다. 비가 오게 되면 이 빗물이 토양 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밖으로 이제 넘쳐 흐르는 그런 상태가 되고…"숲은 나뭇잎에 의한 '우산 효과'와 나무 뿌리가 땅 속 깊숙히 서로 얽혀 흙은 고정하는 '그물 효과'로 산사태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산불로 이처럼 흙이 푸석해지고 나무들이 불에 타 버리면 산사태 위험은 최고 2백 배까지 커질 수 있습니다."언뜻 봐서는 아직 꼿꼿이 서 있는 나무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아래를 보시면 뿌리가 이미 타버려서 비가 내리면 흙과 함께 휩쓸려 내려갈 수 있습니다"사상 최악의 산불에 산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대응은 한 발 늦습니다.산사태 위험도를 표시한 '산사태 위험지도'는 산림청이 매년 2월에 1년 주기로 갱신합니다주로 봄철에 발생하는 대형 산불의 영향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는 겁니다.실제로 지난 2022년 산사태 위험지도를 보면 경북 울진은 위험도가 낮은 푸른색입니다. 그런데 그해 3월 울진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산사태가 피해가 뒤따랐지만, 위험도가 반영된 건 이듬해였습니다.[임호선/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실제 산사태에 노출되는 기간에는 산사태 위험지도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 [앵커]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산림 근처에서 불법 소각이 끊이질 않습니다.산림과 소방 당국은 강력한 단속에 나서며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어둠이 내린 밤, 밭 한 가운데 불길이 치솟습니다.이달(4월) 초 한 주민이 영농 부산물을 몰래 태우다 정선군에 적발된 겁니다.이보다 앞선 지난달(3월) 말, 강릉의 한 산림 인접 지역 밭에서도 불법 소각이 적발됐습니다.연습장과 책 등 불에 타다만 쓰레기들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영남 지역 대형산불 악몽이 이어지고 있지만, 불법소각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최근 강릉과 정선, 평창 등에서 적발된 불법소각만 10건입니다.대부분 도심 외곽에 거주하는 고령의 주민이 영농 부산물과 생활 쓰레기를 몰래 태운 경우였습니다.쓰레기를 어디에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고, 쓰레기를 옮기기도 힘들다는 이유에서입니다.[불법 소각 적발 주민/음성변조 : "(쓰레기 들고) 갈 수가 없어. 진짜로 그걸 어떻게 해. 안아 나를 수도 없고 키가 이렇게 크고 무겁고 하니까, 이거를 천상 어떻게 그리고 어디다 버릴 수가 없어."]산림 당국은 물론 소방 당국도 모든 직원이 나서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마을을 돌며 산불 예방 홍보 방송에 나서는가 하면,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이순균/강릉소방서장 : "초기에는 작은 불씨였지만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어 초대형 산불로 번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산불의 약 70%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고…."]30만 원이 넘는 과태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불법 소각.산불 예방 홍보와 교육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주민 스스로 경각심을 갖는 한편 산림 지역 쓰레기 수거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뉴스데스크]◀ 앵커 ▶얼마 전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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