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경기도 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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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4-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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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5.4.11xanadu@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 특별순찰대원들이 탈진한 산양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서울경제] 정부가 이례적인 폭설을 잘 대비한다면, 행정력으로도 멸종위기종인 산양의 갑작스러운 폐사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작년 폭설로 인한 산양의 집단 폐사를 겪고나서야 행정력을 강화한 것은 안타까운 대목이다. 10일 환경부와 국가유산청은 2024년 11~2025년 3월 산양 폐사 신고 개체 수가 31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96% 급감했다고 밝혔다. 31마리는 2019~2021년 겨울철 폐사 신고 개체 수준이다. 산양은 작년 이례적으로 1000마리 넘게 죽었다. 산양이 이례적인 폭설로 인해 눈 속에 갇히고 먹이 부족을 겪은 탓이다. 여기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가 산양의 이동까지 막았다. 환경부는 작년 10월 산양 보호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이 대책은 주효했다. 주요 이행 실적을 보면, 80곳에 먹이 급이대를 설치하고 22개 쉼터를 마련했다. 이 곳에는 약 2만2000kg의 먹이를 비치됐다. 인제·고성·속초권역 특별순찰대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 달 평균 160회 겨울산을 올랐다. 다른 지역도 월 70회회 구조 손길이 필요한 산양을 찾아다녔다. 환경부는 올 하반기 열병 차단 울타리가 산양 등 야생 동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추가 대책을 내놓는다. 집단 폐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울타리 문제가 올해 해결될지 주목된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시민과 정부가 협력한 덕분에 지난 겨울 산양을 보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종곤 고용노동전문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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