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파크는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이 깃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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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4-1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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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는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이 깃들어있는 공간입니다. 시민들은 이 공간을 지켜내기 위해 지금도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서울혁신파크부지를 기업에 매각하는 절차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2월 20일 기업매각 공고 이후, 오는 4월 21일 기업과의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민의 땅 시유지, 시민의 추억이 깃든 공간, 시민들이 누려왔던 공간을 기업에 팔아넘기며 어떻게 민주주의와 공공성을 훼손하는지 몇 편에 걸쳐 전합니다. <기자말>[김원국]서울혁신파크.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이름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이름만 듣고 이 공간이 어떤 공간인지 이해하기 어려웠고, 어렵게 느껴졌다. 일단 발음이 쉽지 않다. 이 공간을 잘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 이야기하다 보면 혁.신.파.크. 이렇게 한 글자씩 또박또박 발음하지 않으면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일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혁신이라는 어려운 한자에 파크라는 영어를 갖다 붙이다니. 이 이름을 지은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도 참 작명 센스가 없다는 생각부터 들었다.이 공간은 예전에 국립보건원이었다. 나는 이곳이 보건원이었던 시절에 은평구로 이사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서울시가 이 공간을 민간 기업에 팔아 넘기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21년 차 은평구 주민으로서 혁신파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보건원 바로 뒤편 가파른 언덕 위 낡은 다가구 주택에 사는 동안, 나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이곳 담벼락을 따라 걸어다녔다. 그런데 단 한 번도 보건원 안에 들어가 보지 못했다. 왠지 들어가면 안 되는 공간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중에 이 공간이 혁신파크로 바뀌고 나서야 처음으로 들어가 보았다. 그때 이 안이 이렇게나 넓었구나. 진작 시민들에게 개방이 되었더라면 시민들의 좋은 쉼터가 되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다.서울혁신파크라는 공원서울혁신파크라는 이름에서 파크는 공원이다. 오래 전 이 안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 하면서도 감히 들어가 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내가 언제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되었던 것은 이 곳이 공원으로 기능했기 때문이다. 많은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산책을 즐기고,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하고, 자전거 반려동물이 가족이나 친구, 친척만큼이나 삶의 질 개선에 이로운 것으로 드러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이 가족이나 친구, 친척을 정기적으로 만나는 것만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 한화 1억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켄트대와 런던정치경제대 경제학자들은 과거 영국 가계 종단 연구에서 1980개 가구에 대해 수집한 자료를 연구에 활용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보고한 ▲본인 삶의 만족도 ▲성격 특성 ▲반려동물과의 교감 정도 등을 분석, 경제학자들이 개발한 ‘삶의 만족도 접근법’을 활용해 반려동물이 삶의 질에 끼치는 영향을 경제적으로 환산했다. 삶의 만족도 접근법은 개인이 자신의 인생에 만족하는 정도를 1(불만족)에서 7(완전히 만족)까지의 척도로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연구 결과, 반려동물의 존재는 삶의 만족도를 3~4점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교감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재정적 가치로 환산하니 약 7만 파운드(약 1억 3200만 원)에 달했다. 선행 연구 결과를 고려하면, 이는 일주일에 1~2회 가족이나 친구, 친척을 만나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가치다. 결혼 생활이 연간 약 7만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다는 점에서 반려동물 양육은 결혼 생활만큼 정서에 이롭다. 연구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름으로써 ▲스트레스 완화 ▲심박수·혈압 감소 ▲정서적 유대감 증진 ▲외로움·고립감 완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켄트대 아델리나 그슈반트너 박사는 “이 연구는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얼마나 좋은가에 대한 확실한 답을 제공한다”며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회 지표 연구(Social Indicators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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