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산마니아들이 가장 사랑하는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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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6-28 20:18본문
한국 등산마니아들이 가장 사랑하는 하이킹 코스다. 앞서 소개한 코스들이 초보자용 하이킹이라면, 파울호른 종주는 등산인들을 위한 18km, 최고 높이 2,681m의 산을 넘는 코스다. 관광을 겸한 하이킹이 아니라 등산화, 배낭, 스틱을 준비해 제대로 붙어야 하는 '진짜 산행'이다. 월간山과 융프라우철도는 2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융프라우 독자 이벤트'를 해왔고, 다년간 한국 등산마니아들과 융프라우를 누빈 결과 최고의 코스로 입을 모아 말한 곳이 파울호른 종주다. 다른 코스들이 알프스 공기로 세수를 하는 수준이라면, 이 코스는 몸을 푹 담갔다가 나오는 난이도 있는 코스다. 물론 국내 등산 경험과 지구력만 충분하다면 가능하다. 기술적으로 어렵거나 위험한 곳은 없다. 출발지인 쉬니케 플라테(2,068m)는 9부 능선에 자리한 산장 겸 레스토랑으로 빌더스빌에서 열차를 타야 닿을 수 있다. 초보자는 쉬니케 플라테 일대만 누벼도 천국이다. 이곳에는 1927년에 만든 '알파인 가든'이라 불리는 고산 자연 화원이 있으며, 알프스 식물 800여 종이 식재되어 있다. 매일 출근해 일하는 고산 알파인 정원사들이 있다. 또 쉬니케 플라테에서 본 아이거·묀히·융프라우 3대 미봉이 장관이다. '산 밖에서 그 산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은 이곳을 두고 하는 말이다. 쉬니케 플라테에는 한 곳의 레스토랑 겸 산장호텔이 있어서, 이곳에 하룻밤 묵으면 그야말로 로맨틱한 알프스의 노을, 별밤, 해돋이를 누릴 수 있다. '쉬니케 플라테 파노라마 하이킹'이라고도 불리는 이 코스는 걷는 내내 '파노라마' 경치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멀리 솟은 히말라야 같은 흰 산과 가까이 펼쳐지는 돌로미테 같은 바위 봉우리, 알프스 초원이 번갈아가며 펼쳐진다. 하루 종일 달콤한 풍경이 이어져 당뇨병이 걱정될 정도. 산장의 즐거움도 이 코스 특유의 행복이다. 중간 지점에 맨들레넨산장Manndlenen Berghaus(2,344m)이 있어, 시원한 맥주나 콜라 같은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식사와 숙박도 가능하다. 장거리 코스의 오아시스인 것. 하이킹의 절정은 구간 최고봉인 파울호른(2,681m)이다. 뾰족하게 솟은 산이라 경치가 탁월하며, 정상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의 산장이 있어 쾌적한 휴식도 가능하다. 정상에선 360도 경치가 펼쳐지는데, '아름답다'는 말로는 담을 수 없는 '등산의 감동'이 집약된[차원 기자]▲ 윤한샘 한국맥주문화협회 회장이 펴낸 신간 <맥주의 유혹>ⓒ 차원 이 순간은 늘 즐겁다. 슬픔은 반쪽이 되고 기쁨은 두 배가 되는, 맥주 마시는 순간이다. 하지만 많이 마시기만 했지 정작 맥주에 대해 잘 알진 못했다. 에일과 라거의 차이도 모르는 문외한이었다. <맥주의 유혹>을 읽기 전까지는 그랬다. <오마이뉴스>에 '윤한샘의 맥주실록'을 연재 중인 윤한샘 한국맥주문화협회 회장이 펴낸 이 책은 총 네 파트로 나뉘어 있다. 역사로서의 맥주, 문화로서의 맥주, 기호로서의 맥주, 그리고 크래프트 맥주를 다룬다. 맥주 박물관에 갔다가 맥주가 나오는 작품을 보고, 이제 좀 알았으니 내 취향 맥주를 찾은 다음 시원하게 한잔 마시는 느낌이다.무엇보다 맥주의 패권 변화가 인상적이었다. 영국에서 태어나 세계를 호령했던 에일, 다양하고 복합적인 향이 특징이다. 그러나 영국도 패권을 내려놓았듯, 에일도 대장 맥주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게 라거다. 향 대신 깔끔하고 청량한 느낌을 선사한다.19세기 안정적인 라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고, 사람들은 점점 이 시원한 라거의 매력에 빠졌다(책을 읽으며 그 차이를 알고 보니 나도 라거를 훨씬 더 좋아한다). 독일을 중심으로 밝은 빛 라거 출시에 열을 올렸는데, 이것이 지금 우리가 맥주 하면 독일을 떠올리게 된 이유다. 반면 영국은 이러한 변화를 외면했고 에일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책에 나오는 축구와 맥주 이야기도 재밌다. 야구 광팬인 나는 야구에 대입해 읽었는데 유효했다. 서울 잠실구장에 가면 언제나 외야에 자리한 편의점에서 오비라거를 사 마신다. 20년째 응원하는 두산 베어스의 전신, OB 베어스의 인상 좋은 곰 마스코트가 캔에 그려진 맥주다. 부드러운 목 넘김과 시원한 청량감이 일품이다. 이기고 있을 땐 흥분을 올려주고 지고 있을 땐 울화를 가라앉혀 준다는 점에선 야구나 축구나 차이가 없다. ▲ <맥주의 유혹> 뒤로 정동 독립맥주공장에서 맥주를 마시는 이들이 보인다.ⓒ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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