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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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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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생 산불 발생 2년이 지난 강릉 경포 일대 [촬영 류호준]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2년 전 아픔을 딛고 이제 다시 일어나야죠."2023년 4월 11일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한 어느 봄날.그날 강릉 경포는 더 이상 '봄의 도시'가 아니었다.산은 붉게 타올랐고, 성인 남성이 서 있기도 힘들 정도의 강풍은 불길을 온 동네로 실어 날랐다.주택가, 펜션 단지, 해변 도로, 경포호 등 경포 일대가 삽시간에 연기와 화염에 휩싸였다.평범했던 일상은 재로 변했고, 주민 수백 명은 연기를 뚫고 대피했다.2년이 지나 다시 찾은 경포는 화마의 상처와 희망이 교차했다. 강릉 산불 당시 불타는 펜션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전히 그날의 아픔 기억하는 주민들, 경북지역 산불 남 일 같지 않아"아침 운동을 마치고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대피 방송이 나와 주민들과 함께 뛰쳐나왔습니다"저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68) 씨가 경포 산불을 회상했다.김씨는 "아무것도 못 챙기고 대피소로 일단 갔다"며 "50년 넘게 이곳에 살면서 산불을 숱하게 겪었지만, 그날 같은 산불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이곳 주민들은 아직도 그날을 아픔을 생생히 기억한다.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안현동 펜션단지에서 숙박업을 하는 이모(53) 씨는 "저는 건물이 그을리는 정도라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그나마 여유가 있는 사람은 빚내서라도 숙박시설을 다시 지었는데 그러지 못한 분들도 많다"고 탄식했다.이어 "경북지역 산불을 보니 2년 전 기억이 나 매우 안타까웠고, 힘내셨으면 한다"며 "안현동 펜션 단지도 다시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강릉 경포호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25 강릉 경포벚꽃축제'가 한창인 지난 6일 벚꽃이 활짝 핀 강릉 경포호 산책로에서 나들이객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2025.4.6 yoo21@yna.co.kr 시간 지나며 다시 활기 되찾는 경포 일대2년이 지나 다시 찾은 강릉 경포.지난 11일 오후 이 일대에는 벚꽃이 만개하며, 평일임에도 봄을 즐기기 위한 상춘객으로 붐볐다.산불이 발생한 지 꼭 2년이 되는 날이다.시간이 흐르면서 경포는 점차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피해가 극심했던 안현동 펜션 단지는 여전히 공사가 한창이 한국슬로우조깅협회 회원들이 바다 풍경 따라 슬로 조깅을 하고 있다. 달리고 싶은 날씨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기온에 봄꽃 풍경까지 더해지니 말이다. 종아리가 당기도록 빠르게 달리며 고통 속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도 좋지만 속도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보폭으로 안전하게 달려보는 건 어떨까.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슬로 조깅(slow jogging)’을 알아봤다. “뱃살이! 출렁출렁∼ 어깨가! 털썩털썩∼ 몸을 가볍게 띄워서 통통 리듬을 타보세요.” 슬로 조깅을 마친 회원들의 단체 사진. 건강한 몸과 마음에서 나오는 활력이 느껴진다. 벚꽃이 만개한 1일 찾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근린공원. 중장년층 10여명이 구호를 외치며 뛰고 있다. 힘찬 구호에 비해 속도는 달팽이처럼 느리다. 걷는다기엔 발놀림이 재고 달린다기엔 보폭이 좁은 채로 일정한 박자에 맞춰 천천히 뛰는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힘든 기색 전혀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바닷바람을 즐기기도 한다. 이들은 지금 슬로 조깅을 하는 중이다. 슬로 조깅은 걷는 속도로 천천히 달리는 운동법이다. 고(故) 다나카 히로아키 일본 후쿠오카대학 스포츠과학부 명예교수가 고안한 달리기 방법으로 2009년 처음 소개됐다. 도대체 얼마나 천천히? 그의 저서엔 ‘웃는 얼굴을 유지하며 가볍게 옆 사람과 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라고 표현한다. 슬로 조깅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저강도 운동으로 고령자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한다. 장시간 운동을 지속할 수 있어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고, 천천히 힘을 발휘하는 근육인 지근을 사용해 근지구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달릴 때 충격을 최소화해 무릎과 발목 등의 부상 위험이 낮다. 국내에서 10년째 슬로 조깅 보급에 힘쓰고 있는 정라혜 한국슬로우조깅협회 대표는 “일이 바빠 운동할 시간이 없는 사람이나 체력이 너무 약해 운동을 시작할 엄두가 안 난다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한다”며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긴 시간 산불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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