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위트코프 미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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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4-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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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위트코프 미 대통령 중동 담당 특사(왼쪽)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10년만에 핵 협상을 벌였다. 양측은 "회담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으나 이란 핵프로그램 폐기와 관련한 입장차는 여전히 컸다. 다만 역대 최악의 경제난으로 제재 해제가 절박한 이란의 입장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담당 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끄는 양국 협상단은 이날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2시간가량 핵 협상을 벌였다. 대면 협상이 아닌 바르드 빈 하마드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중간에서 양측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간접 협상이었다. 다만 회담이 끝난 뒤 양측 대표단이 알부사이디 장관 앞에서 몇 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전했다. 협상이 끝난 후 아락치 장관은 이란 국영TV에 “협상의 틀을 마련하는 데 매우 근접했다”고 평가하면서 19일 오만에서 이뤄질 다음 회의에서 협상 일정과 새로운 핵 협정의 전반적인 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도 성명에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였다”며 “상호 이익을 위해 진전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긴장감도 포착된다. 위트코프 특사는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이란을 향해 “우리의 ‘레드라인’은 당신들의 핵 능력을 무기화에 쓸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 타협점을 찾기 위한 다른 방안을 찾아보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이란이 핵프로그램 폐기를 거부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넘겨 다음 수순을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원하지만 필요하면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확실하게 이뤄지기 전까진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락치 장관도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합의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합의 도달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그저 꿈을 꿀 수 있을 뿐”이라고 응수했다. 실제 협상 타결 가능성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양국의 입장 스티브 위트코프 미 대통령 중동 담당 특사(왼쪽)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10년만에 핵 협상을 벌였다. 양측은 "회담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으나 이란 핵프로그램 폐기와 관련한 입장차는 여전히 컸다. 다만 역대 최악의 경제난으로 제재 해제가 절박한 이란의 입장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담당 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끄는 양국 협상단은 이날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2시간가량 핵 협상을 벌였다. 대면 협상이 아닌 바르드 빈 하마드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중간에서 양측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간접 협상이었다. 다만 회담이 끝난 뒤 양측 대표단이 알부사이디 장관 앞에서 몇 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전했다. 협상이 끝난 후 아락치 장관은 이란 국영TV에 “협상의 틀을 마련하는 데 매우 근접했다”고 평가하면서 19일 오만에서 이뤄질 다음 회의에서 협상 일정과 새로운 핵 협정의 전반적인 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도 성명에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였다”며 “상호 이익을 위해 진전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긴장감도 포착된다. 위트코프 특사는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이란을 향해 “우리의 ‘레드라인’은 당신들의 핵 능력을 무기화에 쓸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 타협점을 찾기 위한 다른 방안을 찾아보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이란이 핵프로그램 폐기를 거부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넘겨 다음 수순을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원하지만 필요하면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확실하게 이뤄지기 전까진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락치 장관도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합의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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