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훈 기자]▲  지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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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4-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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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기자]▲  지난 15 [임상훈 기자]▲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미 해군사관학교 미식축구팀에 대한 트로피 수여식에 참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2025년 4월, 미국은 또 한 번 세계를 향해 고율 관세의 칼날을 겨누었다. 대만에 32%, 일본과 한국에 각각 24%와 25%, 유럽연합에도 20%의 관세를 예고했고, 동남아의 여러 신흥국에 대해서는 40%를 넘는 수준의 관세가 공표되었다. 대부분 품목은 90일 유예되었지만, 그 메시지는 분명했다. 미국은 더 이상 동맹이나 파트너에게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조건 없는 협력은 사라졌고, 신뢰는 거래로 대체되었다.동맹과 파트너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제 미국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아시아와 유럽의 회의실을 메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구축한 관세 전술은 단순한 무역 압박이 아니다. 그것은 미국 외교가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더는 신뢰와 협력이 중심이 아니다. 신뢰 대신 압박, 협력 대신 계산이 작동한다. 외교는 공유된 가치가 아닌 조건의 교환이 되어가고 있다. 이 같은 질서관의 변화는 단순한 전술 오류가 아니라, 사상적 전환의 결과다.러시아 극우 사상에 대한 무의식적 매혹▲ 알렉산드르 두긴ⓒ 타스/연합뉴스 미국 외교의 좌표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은, 그 변화가 러시아의 정치사상 언어와 공명하고 있다는 데서 더욱 분명해진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할 인물이 러시아의 극우 철학자 알렉산드르 두긴(Aleksandr Dugin)이다. 현대 러시아 극우주의의 핵심 인물인 그는 "문명 충돌"과 "다자주의 해체"를 통해 세계는 권역별 질서로 재편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서구 보편주의는 타락했고, 각 문명은 고유한 전통을 따라야 하며, '강한 국가'만이 살아남는다는 그의 철학은 푸틴 정부의 이념적 토대가 됐다.놀라운 것은, 이런 세계관이 더 이상 크렘린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문명 충돌"과 "다자주의의 붕괴"라는 언어는 이제 워싱턴에서도 낯설지 않다. 특히 미국 우파 일부는 이러한 사상을 통해 자신들이 느끼는 '자유주의의 피로', '전통 가치의 해체', '국가 정체성의 약화'에 대한 불안을 설명하고 정당화하는 도구를 얻었다.자유, 다원주의, 인권 같은 가치보다는 질서, 통제, 자국 우선주의를 앞 한 콘서트장에서 관객이 응원봉을 들고 있다.[X(구 트위터) 갈무리]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콘서트 티켓만 사면 되는 거 아니었어?”콘서트장을 물들이고 있는 형형색색의 불빛. 관객 모두가 하나씩 들고 있는 ‘응원봉’은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매해야 하는 요즘 콘서트 ‘필수템(필수 아이템)’이다.문제는 이같은 ‘예쁜 쓰레기’가 다량 배출되고 있다는 것. 재활용도 어려운 플라스틱 소재로 이뤄진 데다, 시즌별로 새 제품이 출시돼 사용 기간이 길지 않은 탓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봉’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연예기획사의 입장에서 굿즈(기념품)는 포기하기 힘든 수익원이기 때문.하지만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친환경’을 우선 선택한 월드스타가 등장했다. 바로 8년 만에 내한한 밴드 콜드플레이.이들은 플라스틱 응원봉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형광 팔찌’를 무상 보급해, 콘서트장을 물들일 계획이다. “응원봉 안 사도 된다” 관행 뒤집은 월드스타 콜드플레이 공연 모습.[유튜브 COLDPLAY 채널 갈무리]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는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8년 만의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친다. 총 6번의 콘서트에서는 한국 공연 역사상 가장 많은 관람객인 31만명이 공연장을 찾을 예정이다.‘역대급 공연’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은 콜드플레이가 추구하는 ‘친환경’ 공연 문화. 무엇보다 콜드플레이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 ‘응원봉’ 굿즈를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콜드플레이 공연장에서 관객들이 자이로밴드를 차고 있다.[유튜브 COLDPLAY 채널 갈무리] 그렇다고 해서 관객석을 물들이는 불빛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콜드플레이는 관객 전원에게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재사용 LED 팔찌, 일명 ‘자이로밴드’를 배포할 예정이다.해당 팔찌에는 LED와 센서가 내장돼 있어, 중앙 무대의 조절에 따라 색상이 바뀐다. 기존 ‘응원봉’과 기능이 크게 다르지 않다. 아울 [임상훈 기자]▲  지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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