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NS 기업 최대 광고주 테무·쉬 美 SNS 기업 최대 광고주 테무·쉬인트럼프 관세에 美 광고 대폭 삭감가격 오를라… 美 소비자 주문 폭주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인 테무(Temu)와 쉬인(Shein)이 미국 내 광고 플랫폼 지출을 대폭 줄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정책과 소액소포에 대한 면세 종료 영향이 겹치면서다. 이에 그간 이들 업체를 최대 광고주로 두고 있던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광고 수익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테무와 쉬인의 모바일 앱 아이콘이 화면에 띄워진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테무는 이달 1~13일 2주간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엑스(X·옛 트위터), 유튜브 등 주요 광고 플랫폼에서의 지출을 전월 대비 평균 31% 삭감했다.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지난해 X의 최대 광고주였다. 마케팅 분석업체 스마트이커머스는 테무가 지난 9일 이후 구글 쇼핑의 광고 지출을 전면 중단한 사실도 확인했다.쉬인도 같은 기간 메타, 틱톡, 유튜브, 핀터레스트 등 플랫폼에서의 일평균 광고비를 19% 줄였고, 그 중 유튜브 광고는 특히 큰 폭으로 삭감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광고비를 절반 가까이 줄인 것으로 전해진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한 중국의 두 이커머스 업체가 미국 빅테크 플랫폼에서의 광고를 축소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의 여파가 미국 기업에 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00달러 이하 상품에 대한 면세 조항을 폐지, 해당 소포에 최대 120%의 관세 혹은 소포당 75~150달러의 정액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UPS 등 민간 운송사를 통한 경우 관세율은 최대 145%까지 오르고, 6월부터는 소포당 정액 요금이 200달러로 인상된다. 2023년 미 의회 보고서와 세관 자료에 따르면 두 업체에서 발송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택배는 전체 면세 소포(연간 150만 건)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다만, 이 비용을 소비자가 직접 부담하게 될지, 판매자가 가격에 반영할지 등은 불명확하다.FT는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800달러 이하 소포에 대한 세금은 여전히 기존 중국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보다는 낮지만, 저가 전략을 앞세운 두 업체의 가격 경쟁력에는 제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중국 이커머스를 겨냥한 면세 조치 종료를 앞두고 가격 美 SNS 기업 최대 광고주 테무·쉬인트럼프 관세에 美 광고 대폭 삭감가격 오를라… 美 소비자 주문 폭주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인 테무(Temu)와 쉬인(Shein)이 미국 내 광고 플랫폼 지출을 대폭 줄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정책과 소액소포에 대한 면세 종료 영향이 겹치면서다. 이에 그간 이들 업체를 최대 광고주로 두고 있던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광고 수익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테무와 쉬인의 모바일 앱 아이콘이 화면에 띄워진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테무는 이달 1~13일 2주간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엑스(X·옛 트위터), 유튜브 등 주요 광고 플랫폼에서의 지출을 전월 대비 평균 31% 삭감했다.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지난해 X의 최대 광고주였다. 마케팅 분석업체 스마트이커머스는 테무가 지난 9일 이후 구글 쇼핑의 광고 지출을 전면 중단한 사실도 확인했다.쉬인도 같은 기간 메타, 틱톡, 유튜브, 핀터레스트 등 플랫폼에서의 일평균 광고비를 19% 줄였고, 그 중 유튜브 광고는 특히 큰 폭으로 삭감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광고비를 절반 가까이 줄인 것으로 전해진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한 중국의 두 이커머스 업체가 미국 빅테크 플랫폼에서의 광고를 축소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의 여파가 미국 기업에 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00달러 이하 상품에 대한 면세 조항을 폐지, 해당 소포에 최대 120%의 관세 혹은 소포당 75~150달러의 정액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UPS 등 민간 운송사를 통한 경우 관세율은 최대 145%까지 오르고, 6월부터는 소포당 정액 요금이 200달러로 인상된다. 2023년 미 의회 보고서와 세관 자료에 따르면 두 업체에서 발송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택배는 전체 면세 소포(연간 150만 건)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다만, 이 비용을 소비자가 직접 부담하게 될지, 판매자가 가격에 반영할지 등은 불명확하다.FT는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800달러 이하 소포에 대한 세금은 여전히 기존 중국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보다는 낮지만, 저가 전략을 앞세운 두 업체의 가격 경쟁력에는 제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중국 이커머스를 겨냥한 면세 조치 종료를 앞 美 SNS 기업 최대 광고주 테무·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