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타임:150분 그래도 다음 영화는 조금만 쉽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4-20 07:24

본문

러닝타임:150분 그래도 다음 영화는 조금만 쉽게 러닝타임:150분그래도 다음 영화는 조금만 쉽게 만들어주세요..영화가 어려운 건 둘째 치더라도 이 영화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캐릭터를 그려내는 방식이었다. 당장 주인공의 경우에도 오프닝부터 홀로 무고한 사람들을 살리려 하고 '캣'과의 관계에서도 그녀를 알게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녀를 어떻게든 '사토르'로부터 지켜내려 하는 등 상당히 정의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사람이 왜 이렇게까지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지키는 것에 적극적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질 않으면서 주인공의 감정이 쉽게 와닿지가 않았다. 주인공인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로버트 패틴슨의 케미도 두 사람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하면 아주 인상적이진 않았고 세상을 멸망시키려 하는 '사토르'의 동기 자체도 개인적으로는 다소 약하게 느껴졌다. 애런 존슨이 연기한 '아이브스'도 후반부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것에 비하면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마이클 케인이나 클레멘스 포시, 히메쉬 파텔과 같은 조연 배우들은 큰 존재감 없이 소모되는 성향이 강하면서 전체적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무미건조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먼저 영화 속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용어인 '인버전'이 무엇인가를 잘 짚고 가야 한다. 인버전이란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미래 기술로 인버전한 물체는 미래에서 현재로 보내는 게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 미래의 의문의 세력과 '사토르'는 현재 세계를 파괴하려 하는 것이다. 또한 영화 속에서는 어떤 회전문이 등장하는데 이 회전문으로 들어가면 과거의 어떤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다만 현재에 있던 사람이 회전문을 통해 인버전 된 세계로 가게 되면 그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 물체, 자연현상 등 모든 것들은 거꾸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 회전문은 후반부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면서 동시에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큰 혼란을 주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인버전과 함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이름들 간의 연결고리를 나타내는 '사토르 마방진'에 대한 것도 볼 필요성이 있다.재밌긴 한데 그래도 너무 어렵다개봉:2020년 8월 26일사토르 마방진은 가로, 세로로 똑같이 읽히면서 동시에 거꾸로 읽어도 제대로 읽히는 단어 집합으로 영화 제목인 'TENET(테넷)'을 포함해 총 5개의 단어가 등장한다. 먼저 'SATOR(사토르)'는 극 중에서 케네스 브래너가 연기한 캐릭터의 이름이고 'SATOR'를 뒤집어서 읽으면 나오는 단어인 'ROTAS(로타스)'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특정 회사의 이름이다. 'AREPO(아레포)'는 극중 '사토르'의 아내인 '캣'과 연관이 있는 인물이고 'AREPO'를 거꾸로 읽으면 나오는 'OPERA(오페라)'는 영화의 오프닝 장면에 등장하는 오페라 극장과 연결된다. 이 마방진은 단순히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이름들이 배열되어 있다는 것 외에 영화 속에서 특별한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꾸로 읽어도 제대로 단어가 읽히는 이 마방진 자체가 시간의 역행을 다루는 영화의 특징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출연: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애런 존슨, 마이클 케인, 케네스 브래너, 히메쉬 파텔분명 <테넷>은 한번 보고는 영화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 만큼 놀란 감독의 전작들 이상으로 복잡한 부분들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놀란 감독의 작품 중 가장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도 <테넷>이 놀란 감독의 작품들 중 손에 꼽을 정도였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는 놀란 감독의 전작들이 워낙 뛰어났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의 순행과 역행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비주얼의 액션과 거대한 스케일의 클라이맥스 전투씬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봐야 할 이유는 충분하고, 놀란의 모든 영화들이 그랬듯이 처음 볼 때보다 두 번째로 볼 때 영화의 디테일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영화가 가진 매력이 더욱 강렬하게 온몸에 스며들어오기 때문에 (실제로 2차 관람 후에 별점을 반개 더 올렸다.) <테넷>도 최소 2번은 보는 게 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테넷이제 액션 가지고 뭐라 하지 마순행과 역행의 충돌이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이 영화의 가장 큰 동력.<테넷>은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을 통해 할리우드 감독들 중 국내에서 가장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3년 만의 신작이다. 언제나 시공을 넘나드는 스토리와 연출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던 그는 이번에도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이라는 설정을 활용함으로써 <메멘토>와 <인셉션>에 이어 또 한 번 관객들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 영화를 탄생시켰다. 실제로 프리미어 상영 때 영화를 봤던 관객들 사이에서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들이 쏟아져 나왔고(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로 인해 개봉 전부터 영화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N차 관람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나도 <테넷>을 두 번이나 보고 왔지만 사실 이 영화에 대한 완벽한 해석을 하기란 너무나 힘들다고 판단해서 이번 리뷰는 심층적인 해석보다는 영화에 대한 감상평 정도만 적는 데 그칠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이해하기 힘든 작품이라도 <테넷>은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충분히 가진 영화이고 특히나 극장에서 봐야 영화의 스케일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다른 건 다 좋은데 액션 연출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감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액션을 포함한 볼거리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오프닝부터 테러리스트들이 오페라 극장을 급습하면서 펼쳐지는 장면들은 <다크 나이트>의 오프닝을 연상케할 만큼 시작부터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빨아들이게 하고, 중반부 CG가 아닌 실제 비행기를 구입해서 촬영한 비행기 충돌 장면은 <다크 나이트>에서 실제로 대형 트레일러 트럭을 뒤집으면서 촬영했던 놀란 감독만의 리얼리티가 제대로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그래도 영화 속 액션들 중 하이라이트는 인버전을 활용한 액션들이다. 주인공이 인버전된 의문의 인물과 싸우는 장면과 중반부 카 체이싱 장면은 시간의 순행과 역행이 충돌하는 상당히 독특한 비주얼의 액션을 연출해내고 어디로 튈지 알 수 없기에 그만큼 긴장감도 배가된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인 후반부 단체 전투씬의 경우에는 사실 보면서도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는 완벽히 이해가 안 되지만 정신없이 펼쳐지는 액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를 즐기기에는 충분했고 액션씬들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음악들도 액션의 박진감을 더 끌어올린다. 사실 이번 작품에서는 놀란 감독과 다수의 작품에서 협업했던 한스 짐머가 참여하지 않아서 음악적인 부분에서 살짝 걱정도 했지만 한스 짐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영화 속 음악은 충분히 훌륭했다고 생각한다.장르:액션, SF세부 점수Information등급:12세 관람가인버전 & 사토르 마방진핵 전쟁보다 두려운 시간 전쟁 러닝타임:150분 그래도 다음 영화는 조금만 쉽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