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으로 와상환자가 된 아빠를 7년 차 가족간병 하는 미혼딸입니다. 오랜 기간 병원을 돌아다니며 간병을 하고 사는 이야기를 씁니다. <기자말>[김은영 기자]병원에서 엄마와 교대를 하고 집으로 왔다. 푹 쉬고 난 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어딘가 모르게 친구의 얼굴빛이 어두웠다."뭐야 무슨 일 있어? 얼굴이 안 좋네.""그래 보여? 어... 나 너무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어."친구가 전해온 사연인즉 이랬다. 그간 건강이 '매우 안 좋은' 아버님을 상대적으로 건강이 '조금 안 좋은' 어머님이 옆에서 꽤 오랜 기간 간병을 하고 계셨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더 아픈 사람의 비위를 맞추다 보니, 어머님이 본인의 건강도 좋지 못한 터라 스트레스를 자주 받으셨다고.문제는 그 스트레스 불똥이 요즘 몇 달 간 당신 아들인 남편에게 자꾸 튀고 있다는 것. 술을 드시고 자꾸 전화하거나, 크게 상심한 듯 말씀 하신다거나 하는 식이었다. 최근엔 종일 일하다 온 남편이 쓰러지듯 잠들었는데, 아침에 깨고 보니 어머님 부재중 전화가 열 통 가까이 찍혀 있었단다. 전화해보니 큰일도 아니었다.그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던, 며느리인 친구의 속까지 까맣게 타들어가는 것이었다. 지켜보다가 자신도 너무 마음이 힘들고 급기야 시부모님에 대한 원망으로까지 가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소화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면서 속상해 했다.나는 그 얘기를 듣자마자 어머님의 마음 상태를 알 수 있었다. 다름 아닌 '간병 우울증'이다. 생각보다 잦게 발견된다.나는 친구에게 조심스레 "어머님이 아버님을 옆에서 간병하시면서 본인의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든 걸 오빠한테 전화로 표현하시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친구 왈, 그건 자기도 아는데 정도가 지나치단다. 그간 자신도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라고 한다. 그래서 비슷한 시기를 내가 어떻게 지나왔는지 이야기를 해주었다."늙은 엄마 안중에도 없니" 외치는 엄마... 그제야 보인 현실▲ 나는 친구 얘기를 듣자마자 어머님의 마음 상태를 알 수 있었다. 다름 아닌 '간병 우울증'이다.(자료사진)ⓒ anleo on Unsplash 나 또한 한참 간병을 하며 엄마와의 갈등이 극에 달했던 # 숙면, 운동, 건강기능식품, 오름 걷기까지. 호텔이 당신의 일상을 재편합니다.이제 호텔은 단순한 ‘숙박’이 아닌 삶의 리듬을 재설계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건강, 루틴, 감각 회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삶의 기본값’이 되었고, ‘호캉스’는 그 변화를 선도하는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조선호텔의 그래비티와 해비치 호텔앤리조트의 ‘비 더 오르머’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 새로운 흐름을 정교하게 포착해, 도심과 자연이라는 서로 다른 무대에서 ‘나를 위한 웰니스 시간’을 제안합니다. 에너제틱 어웨크닝 패키지 출시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 도심 속 루틴 재설계.. 그래비티의 ‘에너제틱 어웨이크닝’서울 판교에 위치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그래비티)’은 최근 제약회사 종근당과 협업해 ‘에너제틱 어웨이크닝(Energetic Awakening)’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활력과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트렌드, 즉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흐름에 맞춘 기획입니다.이 패키지를 예약한 고객은 그래비티의 시그니처 객실인 비즈니스 디럭스룸에서 1박을 제공받으며, 종근당의 고함량 아르기닌 제품들을 선물로 받습니다.서비스 수준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에 기능성과 루틴을 더해주는 구성입니다또한 호텔 내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수영장이 통합된 ‘그래비티 클럽’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짧은 여행 중에도 일상의 운동 루틴을 놓치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클럽 내부는 성인과 아동용 풀이 분리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안심하고 이용 가능합니다.여기에 건식 사우나와 야외 데크 공간까지 더해져, 진정한 도심형 웰니스 공간으로의 면모를 드러냅니다.패키지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합니다. 비 더 오르머 패키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제공) ■ 자연에서의 리추얼, 제주 오름에서 찾다.. 해비치 ‘비 더 오르머’도심을 벗어난 웰니스의 방향은 ‘자연 속 걷기’입니다.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