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포장도 굉장히 꼼꼼하고 튼튼하게 되어있고, ㄱ자 부분 손상이 없도록최근 주방 살림 중에서 제일 잘한 소비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라인하임 스텐도마예요. 원래는 전통적인 나무 도마파였는데, 이번에 마음을 싹 바꿨답니다. 원목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질감은 참 좋지만, 솔직히 말해서 관리가 너무너무 번거롭잖아요. 물기 닿는 걸 조심해야 하고, 냄새 배면 베는 대로 그대로고, 칼질한 자국마다 세균이 스며드는 것 같아 늘 찜찜했거든요.사이즈가 꽤 넉넉해요. 큼직한 채소를 썰거나 고기를 손질할 때도 공간이 좁다고 느낀 적이 없어요. 홈쿠킹 할 때 작업대처럼 쓸 수 있을 정도로 커서 여러 재료를 한꺼번에 정리하기도 편하고요. 반죽 작업을 해도 거뜬하니, 주방에서 활용도가 정말 높더라고요.라인하임만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로고 각인이 소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색배임과 냄새배임이 없다는 점이에요. 김치처럼 색이 강한 재료를 손질해도 물들지 않고, 생선이나 마늘 다져도 냄새가 배지 않아요.모서리를 접어 위생과 편리함을 더한ㄱ자 절곡형이 있어요.그러다 발견한 게 바로라인하임 스텐도마였어요.가끔 요리가 귀찮고 배달시키고 싶은 마음, 이거 보고 다잡으려고 각인신청을 했어요.처음엔 스텐이라 칼날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라인하임 스텐도마는 표면의 미세한 처리 덕분에 칼날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제작되어 있어요. [편집자주]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문화·예술 관람률은 10명 중 6명인 63.0%. 하지만 넘쳐나는 공연과 전시, 정책에는 자칫 압도돼 흥미를 잃기 십상입니다. 예술에서 '플로우'(Flow)는 몰입을 뜻합니다. 머니투데이가 당신의 문화·예술·스포츠 'FLOW'를 위해 이번 주의 이슈를 쉽게 전달해 드립니다. 일본 오사카 혼마치역 인근의 한 화장실. /사진 = 오진영 기자 "쓴소리를 하자면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화장실을 본 적이 있나요?"지난 15일 만난 일본 오사카의 한 사립대학 관광학부 교수는 한국 관광의 약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양국 관광 비교를 위해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해 높은 수준의 인프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도 일부 분야는 일본에 비해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명동이나 안국, 종로 등 서울 내 주요 관광지의 화장실이 깨끗하지 않거나 잠겨 있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교수의 말에는 우리 관광업계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가 담겨 있다. 관광 명소와 교통, 외국어 서비스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도 정작 기본적인 시설·서비스에는 소홀해 부정적 인상을 준다는 의미다.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관광객인 3686만명을 유치하면서 우리의 2배가 넘는(한국 1637만명)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머니투데이가 12~16일 5일간 서울 명동과 안국역, 고궁(경복궁·창덕궁) 등 주요 관광지 인근의 화장실 20곳과 일본 오사카, 교토, 도쿄 주요 관광지의 화장실 24곳을 무작위로 방문한 결과 서울의 화장실은 13곳(65%)이 문이 잠겨 있었지만 일본은 1곳을 제외하고 모두 문이 열려 있었다. 서울은 남녀가 함께 쓰도록 한 화장실도 4곳이 있었지만 일본은 단 1곳도 없었다.현장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국의 가장 큰 문제로 '화장실 잠금'을 꼽았다. 대만에서 온 홍모씨는 "대만에는 건물마다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