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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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7-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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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와 더 풀어보겠습니다. Q1. 일방통행인가요. 민주당이 지난해 전액 삭감했던 대통령실 특활비, 어떻게 갑자기 등장한 거죠?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만 해도 대통령실 특활비 얘기 없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처음 운을 띄웠는데요. "대통령실 특활비 전향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요. 그때만 해도 필요성을 언급하는 정도구나,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다음날 예결위 소위 끝나기 20분 전 진짜 요구가 나왔습니다. 특활비 필요하다는 문서가 제출되더니 액수를 41억 원으로 특정한 서면 질의도 올라온 겁니다. 문서도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 Q2. 여기 보면 특활비라고 써 있군요. 조 의원은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을 요구하며 이런 이유를 들었습니다. "국익과 안보에 연계돼 보안이 요구되는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다, 원활한 국정 운영 위해 필요하다"고요. 그러자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위치 바뀌었다고 청구하면 정말 염치없는 짓"이라고 반발했는데요. 여당은 반박했죠. "정권이 바뀌었고 작년 기준 똑같이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요. 야당의 반대에도 다수인 여당이 예결위 전체회의를 거쳐 41억 원을 확정한 겁니다. Q3. 그런데 왜 41억 원인 거예요? 당초 윤석열 정부가 올해 대통령실 특활비 예산으로 82억 5100만 원을 잡아놨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7월이고 올해가 절반 남았으니 최종 41억 원을 책정한 겁니다. 그런데 특활비라는 게 원래 성격이모호한 금액이거든요. 기밀 유지 등을 위해 증빙 없이 사용하는 돈이다보니, 왜 41억 원인지 사실 정확한 기준은 없는 겁니다. Q4. 논란의 핵심은 내로남불이죠?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던 지난해 12월 이렇게 말했었죠. "특활비 삭감했다고 살림 못 한다는 건 당황스러운 얘기"라고요. 이 발언 때문에 '내로남불'이란 비판, 더 커진 겁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그제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불투명하게 운영해서 국민 신뢰 잃었던 게 사실"이라고요. 그러면서 "권력기관 특활비, 심도 깊게 대화해봐야 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정권 바뀌었으니 이제는 제대로 쓰겠다는 건데요. 어떻 4일 오전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들이 인천 계양산 정상에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를 포집하고 있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인천=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영상에서 보던 것보다는 러브버그가 많지 않지만…으악, 퉤, 퉤."4일 오전 인천 계양구, 395m 계양산 정상에 오르자, 벌레들이 짝을 지어 마스크 틈새로 들어왔다. 입술 위에 앉아있는 것을 떼어내려고 마스크를 벗자, 동물 사체나 과일이 심하게 썩는 듯한 냄새가 일대에 진동했다.폭염 속 간간이 시원한 바람이 불자 나뭇잎과 나뭇가지에 붙어있던 벌레들이 하늘로 치솟았다. 벌레 수는 순식간에 수천에서 수만 마리로 불어났다. 눈앞이 새까맣게 가려질 정도였다.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재난·공포영화 '새'가 떠올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떼다.환경부는 이날 본부 자연보전국과 소속기관 직원 등 37명과 계양구 직원 10명을 투입해 계양산에서 러브버그 방제 및 사체 처리 작업을 벌였다. 오전 8시 30분께 계양구 장미원에서 장비를 챙긴 인원들은 약 30분 등산 끝에 정상 인근에서 방제 작업에 돌입했다.정상에 오르기 직전인 송신탑까지는 러브버그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약 350~395m 지점에 다다르자, 사방이 뚫린 지역을 중심으로 시야를 흐릴 정도로 많은 러브버그가 몰려들었다. 기자 옷에도 수십마리가 붙었다. 떼어내려고 털자 날아가지 않고 옷에서 몸통이 터져서 누렇게 물들었다.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 한강유역환경청 직원들은 연신 포충망(잠자리채)을 흔들었다. 대여섯번 휘저었을 뿐인데 두어 줌은 될 법한 벌레들이 잡혔다. 러브버그 한 마리 몸통 길이가 5~10㎜, 무게가 대략 0.01~0.02g가량인 걸 감안하면 순식간에 500~1000마리가 잡힌 셈이다. 환경부 직원들이 빗자루로 계양산 정상 표지석과 망원경에 쌓인 벌레를 쓸어 담았으나 금세 다시 러브버그가 뒤덮었다. "연구할 것은 별도로 포집하고, 지금 채집한 것은 사체 처리해야죠." 생물자원관 관계자의 말이다.연구용 러브버그는 '광원 포집기'를 은평구에서 대여해 채집한다. 박선재 생물자원관 연구관은 "조명 이용 포집과 주민 불편에 따른 방제는 별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계양구 직원들은 통상 과수원이나 하우스 방제용으로 쓰는 '끈끈이'(트랩)를 데크와 나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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