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5-20 18:26

본문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6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18일간 대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개막작 ‘테슬라’ DIMF는 2006년 출발한 뮤지컬 축제다. 19회째를 맞은 올해는 총 30편의 뮤지컬로 106회의 공연을 펼친다. 헝가리 작품 ‘테슬라’(6월 20~28일, 대구오페라하우스)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의 생애를 풀어낸 작품이다. 헝가리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작품으로 DIMF를 통해 아시아 초연을 올린다.이밖에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음악으로 삶을 지켜낸 지휘자의 여정을 그린 프랑스의 △‘콩트르-탕’(6월 20~22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일본의 호리프로가 국내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한 △‘미생’(7월 1~2일, CGV 대구한일), 인간과 자연의 관계, 생명에 대한 성찰을 풀어낸 중국의 △‘판다’(7월 3~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블랙홀 속에 빠진 소녀의 모험을 그린 대만의 △‘몰리의 매직 어드벤처’(7월 4~6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등 다채로운 해외 초청작을 만날 수 있다. 제19회 DIMF 메인 포스터 국내 작품 중에서는 사후세계의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천사와 악마, 영생 존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애프터 라이프’(6월 21~29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색다르게 재해석해 제18회 DIMF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오른 △‘시지프스’(7월 46일, 아양아트센터), 조선시대 금서였던 ‘설공찬전’에 상상력을 가미해 정치적 격동기 속 저승과 이승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풀어낸 △‘설공찬’(7월 4~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등을 초청작으로 선정했다. 지역 문화 기반과 연계한 특별공연으로는 △‘내사랑 옥순씨’(6월 21~22일, 대덕문화전당), △‘천년의 불꽃, 김유신’(6월 27~28일, 아양아트센터), △‘뚜비와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에서 곤충전문가 이흥식 박사(오른쪽)와 함께 야생벌 시민조사단 ‘유니벌스’가 야생벌 관찰 활동을 하고 있다. 고나린 기자 “여기 쌍살벌 집이 6개 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흔적만 있네요. 쌍살벌이 없어지면 나방이나 나비 애벌레들이 많아지는데, 말벌들은 집을 짓기만 하면 벌집 제거 신고가 들어와서 다 사라지는 거죠.”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께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을 지낸 곤충전문가 이흥식 박사가 서울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에서 주인 잃은 쌍살벌 집을 가리키며 말했다. 말벌과인 쌍살벌은 농작물을 갉아먹는 나방·나비 애벌레 등을 주로 잡아먹는 익충이다. 이 박사를 따라 벌집 흔적을 들여다보던 10여명의 시민은 바삐 메모를 시작했다. 비 오는 주말 아침 자발적으로 공원에 모인 이들은 사라져 가는 도심의 야생벌들을 관찰하고 화분매개지를 기록하는 야생벌 시민조사단 ‘유니벌스’다.매년 5월20일은 유엔(UN)이 식량 생산과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벌의 날’이다. 꿀벌, 말벌이 익숙하지만, 우리나라에 이름을 가진 벌은 5000여종에 달한다. 지난 2022년 전국 양봉 농가에서 꿀벌 약 80억 마리가 이상기후·해충 등의 영향으로 떼죽음을 당한 뒤 꿀벌의 실종을 막기 위한 각종 대책이 마련됐으나 야생벌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열악하다. 야생벌도 꿀벌처럼 꽃가루를 실어 나르며 농작물의 결실을 돕지만 기후위기와 도심의 각종 공사로 서식지가 사라지며 ‘실종 위기’에 몰렸다. 시민단체 서울환경연합·벌볼일있는사람들·생명다양성재단은 2022년부터 매년 시민조사단을 모집해, 도심에 어떤 야생벌이 사는지, 어떤 환경의 서식지가 조성돼야 하는지 등을 직접 관찰하며 자연활동 공유플랫폼 ‘네이처링’에 기록한다.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길동생태공원 탐방객안내소 주변에서 발견된 쌍살벌 집의 흔적. 고나린 기자 세계 벌의 날을 열흘 앞둔 이날, 서울시가 무농약·친환경방제 공원으로 지정한 길동생태공원에서 유니벌스의 1차 조사가 시작됐다. 카메라를 메고 앞장선 이 박사는 “이런 공원은 농약을 뿌리지 않아 애벌레가 많고 꽃가루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벌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며 “오늘은 비가 내려 벌들이 잘 안 보일 수 있으니 나뭇잎 하나하나 잘 들여다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