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끝〉‘동탄의 대역전’ 재현 꿈꾼다尹과 갈등 끝 대표직 잃고 제3당 창당민주당 텃밭서 판세 뒤집고 의원 배지‘윤핵관’ ‘호텔경제론’ 이슈몰이 주특기‘尹·李에 거부감’ 중도층 표심 잡기 유리군소정당 향한 단일화 압박유세차 단 4대… 인적·물적자원 태부족선거비 전액 보조 ‘15% 이상 득표’ 절실거침없는 발언 대중 환호… 갈등도 야기후반부 진영 결집에 외연 확장 걸림돌 “앞으로 저만의 넥스트 스텝(NeXT STEP)을 걷겠습니다.” 2023년 12월27일. ‘마삼중’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숯불갈비집에서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2011년 12월, ‘박근혜 비대위’ 비대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지 딱 12년이 되던 날이었다. 그동안 고향 상계동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 선거(서울 노원병)에 나갔다가 떨어졌다. 그에게 ‘마삼중’(국회의원 선거에서 세 번 연속 낙선했다는 뜻의 ‘마이너스 삼선 중진’의 준말)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5월 16일 충남 천안시 중앙시장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립하다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밀려나 ‘마사중(마이너스 사선 중진)’이 유력하던 처지에서 내놓은 정면 돌파카드였다. 하지만 정치권 내 대부분 인사는 그의 앞길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넉 달 뒤 열릴 예정이었던 22대 총선(2024년 4월10일)에서 당선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마사중’이 눈앞으로 다가오는 듯 했다. 심지어 이준석 대선 후보는 자신과 연고가 없는 경기 화성을에 선거 한 달 전인 지난해 3월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의 정치적 동지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총선 뒤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당시를 “‘쟤네 이길 각오로 뛴다고 하지만 대충 몇 프로 받고 끝나겠지’ 등 오만가지 조롱들이 이어졌다”고 회고했다. ◆‘동탄의 역전극’ 꿈꾸는 이준석 이 후보가 ‘마삼중’에서 ‘수도권 유일 3당 국회의원’이 되는 데엔 그 뒤 3주가 걸렸다. ‘동탄 모델’이 이 후보만의 서사로 평가되는 이유다. 윤 전 대통령 및 국민의힘 주류와 정면충돌해온 이 후보의 독자적인 깃발로 민주당을 꺾을 수 있다는 성공 스토리다. 1년 뒤 윤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치러지는 21대 대선에서 이 후보가 연일 동탄 모델로의 대선 승리를 주장하는 이유다. 그는 12일 청계광장 대선 출정식에서 “동탄의 기적을 재현하면 이재명 후보에게 (패배의)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대한민국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끝〉‘동탄의 대역전’ 재현 꿈꾼다尹과 갈등 끝 대표직 잃고 제3당 창당민주당 텃밭서 판세 뒤집고 의원 배지‘윤핵관’ ‘호텔경제론’ 이슈몰이 주특기‘尹·李에 거부감’ 중도층 표심 잡기 유리군소정당 향한 단일화 압박유세차 단 4대… 인적·물적자원 태부족선거비 전액 보조 ‘15% 이상 득표’ 절실거침없는 발언 대중 환호… 갈등도 야기후반부 진영 결집에 외연 확장 걸림돌 “앞으로 저만의 넥스트 스텝(NeXT STEP)을 걷겠습니다.” 2023년 12월27일. ‘마삼중’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숯불갈비집에서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2011년 12월, ‘박근혜 비대위’ 비대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지 딱 12년이 되던 날이었다. 그동안 고향 상계동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 선거(서울 노원병)에 나갔다가 떨어졌다. 그에게 ‘마삼중’(국회의원 선거에서 세 번 연속 낙선했다는 뜻의 ‘마이너스 삼선 중진’의 준말)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5월 16일 충남 천안시 중앙시장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립하다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밀려나 ‘마사중(마이너스 사선 중진)’이 유력하던 처지에서 내놓은 정면 돌파카드였다. 하지만 정치권 내 대부분 인사는 그의 앞길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넉 달 뒤 열릴 예정이었던 22대 총선(2024년 4월10일)에서 당선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마사중’이 눈앞으로 다가오는 듯 했다. 심지어 이준석 대선 후보는 자신과 연고가 없는 경기 화성을에 선거 한 달 전인 지난해 3월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의 정치적 동지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총선 뒤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당시를 “‘쟤네 이길 각오로 뛴다고 하지만 대충 몇 프로 받고 끝나겠지’ 등 오만가지 조롱들이 이어졌다”고 회고했다. ◆‘동탄의 역전극’ 꿈꾸는 이준석 이 후보가 ‘마삼중’에서 ‘수도권 유일 3당 국회의원’이 되는 데엔 그 뒤 3주가 걸렸다. ‘동탄 모델’이 이 후보만의 서사로 평가되는 이유다. 윤 전 대통령 및 국민의힘 주류와 정면충돌해온 이 후보의 독자적인 깃발로 민주당을 꺾을 수 있다는 성공 스토리다. 1년 뒤 윤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치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