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는 그냥 외우면 되는데....' 하는 마음이 들지만 이번 주에 숙제를 분명히 봐주고, 아이도 열심히 하기는 했는데 '왜 이러지?'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건담을 주고 싶었지만 아쉬운 마음.^^;;;숙제를 봐 주느라 힘든 것과 학원 전화를 받아서 힘든 것은 둘 다 똑같이 힘들어요. 하지만 전자는 그래도 뭔가 해서 간다는 데 의의가 있고, 후자는 학원 수업도 제대로 못 들어서 전화가 오는 거니까...단어 0점(만점 40점), 문법 0.5점(만점 10점), 독해 8점(만점 8점). 영어학원에서 온 문자. 어제도 재시험. 매일 보는 시험의 결과를 보고 마음은 벌써 부글부글할 준비를 마쳤어요.옆 학교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학원에서 나온 아이를 만났어요. 단어 시험은 0점이지만 해맑게 나오며 인사하는 아이.매일 실랑이하면서 숙제하는 것 봐주고, 다 했나 안 했나 신경 써줬으면 결과가 이상할 때는 한 번쯤 '무슨 일이 있었나?'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해요.결과를 보고 부글부글...공부? 아이들도 힘든 건 마찬가지옛날에는 이런 결과가 나오면 잔소리도 하고, 짜증도 내고 그랬었는데... 매일 숙제하느라 실랑이하니까 결과를 보면... '뭔 일이 있었나?'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 아이가 중학교 3학년 정도 되면... 마음을 어느 정도 내려놓게 돼요. ㅠ.ㅠ.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태반. 그중에 우리 아이도 하나라는 건 함정. 그렇게 싫어하는데 매일 책상 앞에서 꾸역꾸역 앉아 있는 것도 대단한 거예요.아이와 손을 잡고 집으로 향하던 길. 시험을 못 봤던 사정이 있던 거였어요. 안 물어봐 줬으면 큰일 날 뻔... 지난달 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수원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여기업 현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5.4.9/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규 일자리가 11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체가 새로 생기거나 사업확장으로 새롭게 생긴 일자리가 줄고 있다는 의미다. 경기부진 장기화로 고용 시장의 활력이 떨어지면서 생긴 결과로 분석된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중 신규 일자리는 244만4000개였다. 이는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임금 근로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말한다. 취업자수와는 다르다. 같은 사람이 두 개 이상의 일자리를 갖고 있으면 각각 집계된다. 신규 임금 근로 일자리는 1년 전 255만4000개 였다. 한해 사이 10만8000개 감소했다. 2022년 24분기 이후 11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기업이 기존 인력 외에 추가로 뽑는 '새 일자리'가 계속해서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내수 침체와 경제 성장률 둔화 등 경기 부진이 장기화고, 대내외 불확실성 급격히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사업 확장·신규 채용을 꺼리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신규 임금 근로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4·4분기 건설업 신규 일자리는 45만3000개로 1년 전보다 5만8000개 감소했다. 2023년 2·4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취업자 기준으로도 건설업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째 뒷걸음질하고 있다. 제조업 신규일자리 역시 4분기 3만8000개 감소하면서 11분기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올해 1∼4월 15.5%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수 경기와 밀접한 숙박 및 음식점업 신규 일자리도 24만4000개에서 23만1000개로 1만3000개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 신규 일자리도 1만6000개 감소했다. 2년 연속 이어진 저성장 상황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