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도 피해규모 조사 나서환기구·지하시설 관측설 제기美 독립기념일에 조종사 초청트럼프, 7일 네타냐후와 회담군사적·외교적 성과 굳히기이란이 지난달 29일 미군의 공습을 받은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포탄 구멍과 환기구 인근을 정비하는 모습. 맥사테크놀로지 AP 연합뉴스이란이 미군에 폭격당한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피해 수준 파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의 공습 효과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 이란이 피해 조사에 착수한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독립기념일(7월 4일) 행사에 이란 핵시설 공습작전에 참여한 B-2 스텔스 폭격기 조종사들을 초청하는 등 연일 성과 자랑에 열을 올리고 있다.30일 미 CNN은 위성기업 맥사테크놀로지가 전날 촬영해 공개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란이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서 굴착기와 기중기 등을 동원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맥사테크놀로지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난주(21일)에 있었던 포르도 핵연료 농축 시설 공습 때문에 생긴 구멍과 환기구 인근에서 활동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 “굴착기와 사람 몇 명이 지하 시설 위에 있는 능선의 북쪽 환기구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다. 기중기가 환기구와 구멍 입구에서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사테크놀로지가 언급한 포르도 시설의 환기구와 구멍은 지난달 21일 미군이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을 통해 GBU-57 벙커버스터 총 12발을 투하한 지점이다.전문가들은 이란의 중장비 동원이 미군 공습으로 발생한 지하 핵시설 피해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이날 X에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이란이 구멍 아래로 카메라나 사람을 내려보내 핵시설의 피해를 평가하려고 준비하는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이란이 기중기를 이용해 카메라를 먼저 내려보낸 뒤 지하 시설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사람을 직접 보낼 것으로 관측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하 핵시설 공습 임무를 수행한 B-2 폭격기 조종사들을 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독립기념일 기념행사에 초청했다.포르도 피해규모 조사 나서환기구·지하시설 관측설 제기美 독립기념일에 조종사 초청트럼프, 7일 네타냐후와 회담군사적·외교적 성과 굳히기이란이 지난달 29일 미군의 공습을 받은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포탄 구멍과 환기구 인근을 정비하는 모습. 맥사테크놀로지 AP 연합뉴스이란이 미군에 폭격당한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피해 수준 파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의 공습 효과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 이란이 피해 조사에 착수한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독립기념일(7월 4일) 행사에 이란 핵시설 공습작전에 참여한 B-2 스텔스 폭격기 조종사들을 초청하는 등 연일 성과 자랑에 열을 올리고 있다.30일 미 CNN은 위성기업 맥사테크놀로지가 전날 촬영해 공개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란이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서 굴착기와 기중기 등을 동원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맥사테크놀로지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난주(21일)에 있었던 포르도 핵연료 농축 시설 공습 때문에 생긴 구멍과 환기구 인근에서 활동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 “굴착기와 사람 몇 명이 지하 시설 위에 있는 능선의 북쪽 환기구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다. 기중기가 환기구와 구멍 입구에서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사테크놀로지가 언급한 포르도 시설의 환기구와 구멍은 지난달 21일 미군이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을 통해 GBU-57 벙커버스터 총 12발을 투하한 지점이다.전문가들은 이란의 중장비 동원이 미군 공습으로 발생한 지하 핵시설 피해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이날 X에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이란이 구멍 아래로 카메라나 사람을 내려보내 핵시설의 피해를 평가하려고 준비하는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이란이 기중기를 이용해 카메라를 먼저 내려보낸 뒤 지하 시설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사람을 직접 보낼 것으로 관측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하 핵시설 공습 임무를 수행한 B-2 폭격기 조종사들을 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독립기념일 기념행사에 초청했다. 미군 공습으로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