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이지온 유럽 통신원)5월18일 바티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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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5-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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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지온 유럽 통신원)5월18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제267대 교황으로 즉위한 레오 14세는 수만 명의 신자와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황으로서 첫 공식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연설 서두에 "이 시대는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다. 교회는 분열을 봉합하고 평화를 일구는 누룩이 돼야 한다"고 밝히며, 교황의 역할을 단순한 종교 지도자의 수준을 넘어 국제 평화의 중재자로 확장할 의지를 천명했다.레오 14세는 즉위식에서 "전쟁은 모든 것을 파괴하지만, 평화는 우리가 함께 쌓아올릴 수 있는 유일한 미래"라며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미얀마를 직접 언급하며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 연대와 기도, 그리고 실질적 외교적 노력을 촉구했다. 특히 "아이들이 두려움 속에 잠들지 않도록 우리는 이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발언은 전쟁 지역의 민간인을 향한 간절한 호소로 국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시기적으로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새 교황의 이러한 메시지는 단순한 도덕적 언명 그 이상의 파장을 낳고 있다. 5월18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레오 14세가 교황직 시작을 기념하는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DP 연합 "우크라이나가 순교자의 피로 물들고 있다"레오 14세의 즉위식 연설은 단순한 종교적 선언이 아니었다. 오히려 일종의 정치 지도자처럼 세계 곳곳의 갈등을 하나하나 짚으며 교황청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를 명확히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선 "그 땅은 순교자의 피로 물들고 있다"고 표현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민간인 피해를 동시에 언급했다. 이는 과거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의 침공을 명확히 비판하지 않고 우크라이나가 "흰 깃발을 들어야 한다"고 발언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반발을 산 점을 의식한 발언이었다.가자지구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두려움 속에 잠들지 않도록, 우리는 이 전쟁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유엔과 각국 정부에 인도적 휴전을 촉구했다. 이 메시지는 특히 인도적 위기와 무슬림-기독교 간 대립 문제에 대한 교황청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됐다. 레오 14세는 난민, 기후변화, 사회 불평등 등 다층적인 문제들도 언급하며, 교회가 단지 기도하는 기관이 아니라 '실천하는 양심'기후환경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유럽연합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 탄소 규제의 영향으로 유럽연합 내 전기차 판매량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유럽연합 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0.3% 감소했으나, 전기차 판매량은 75만 9천 여 대로 작년 동기 대비 27.5%나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업체들이 유럽연합 내 관세를 피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 출시에 집중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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