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구축함 진수 사고 나흘 만에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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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5-25 20:38본문
북한이 구축함 진수 사고 나흘 만에 관련 실무진들을 대거 구속하는 등 발 빠른 ‘수습 모드’에 돌입했다. 해군력 강화를 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급증 때문에 벌어진 사고를 대규모 숙청으로 덮으며 속도전 기조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셈이다. 이 같은 행보를 놓고 빠른 시일 내 해상에서 ‘제2격(Second Strike)’ 능력을 갖추는 동시에 전술핵 선제 사용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김정은의 의지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4월 2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5000t급 신형다목적구축함 ‘최현호’ 진수식이 남포조선소에서 진행됐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죄과 무마시킬 수 없어”…‘피의 숙청’ 기정사실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25일 “청진조선소에서 발생한 구축함 진수 사고와 관련한 조사 사업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며 “청진조선소 기사장 강정철,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한경학, 행정부지배인 김용학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1일 김정은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 건조한 5000t급(최현급) 구축함을 진수하다가 침수 사고를 냈다. 건조된 구축함을 대차에 올려 횡진수 방식으로 바다에 띄우는 과정에서 선미가 먼저 바다에 빠져 선체가 옆으로 넘어졌다. 당시 김정은은 "범죄적 행위"라며 격노했다. 북한은 곧바로 사고 조사와 관련자 문책에 착수했다. 북한 매체는 지난 23일 '구축함 진수 사고조사그룹'이 조사에 나서 홍길호 청진조선소 지배인을 법기관에 소환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아무리 (침수 후) 함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해도 이번 사고가 용납될 수 없는 범죄적 행위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며 책임있는 자들은 절대로 자기들의 죄과를 무마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하급 간부 3명에 대한 구속 사실을 공개하며 대규모 ‘피의 숙청’을 기정사실화했다. ━ 일정부터 무리였던 횡진수…김정은의 조급증 북한 당국은 실무진까지 문책하며 이번 사고 원인을 내부 기강 해이로 돌리려 하지만, 실제로는 김정은의 독촉이 화근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25일 최현호를 진수한 뒤 약 한 달 만에 동급 함정 진수에 나서는 일정 자체가 무리였다는 것이다. 특히 최현호가 진수된 서해 남포조선소와 달리 청진조선소에 적절한 플로팅도크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은 이런 시각을 뒷받침한다. 도크 내 해수를 유입시켜 진수하는 도크 진수는 비교적 손쉬운 방식이지만, 설비 마련에 시간과 비용이 든다. 반면 플로팅 북한이 구축함 진수 사고 나흘 만에 관련 실무진들을 대거 구속하는 등 발 빠른 ‘수습 모드’에 돌입했다. 해군력 강화를 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급증 때문에 벌어진 사고를 대규모 숙청으로 덮으며 속도전 기조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셈이다. 이 같은 행보를 놓고 빠른 시일 내 해상에서 ‘제2격(Second Strike)’ 능력을 갖추는 동시에 전술핵 선제 사용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김정은의 의지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4월 2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5000t급 신형다목적구축함 ‘최현호’ 진수식이 남포조선소에서 진행됐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죄과 무마시킬 수 없어”…‘피의 숙청’ 기정사실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25일 “청진조선소에서 발생한 구축함 진수 사고와 관련한 조사 사업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며 “청진조선소 기사장 강정철,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한경학, 행정부지배인 김용학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1일 김정은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 건조한 5000t급(최현급) 구축함을 진수하다가 침수 사고를 냈다. 건조된 구축함을 대차에 올려 횡진수 방식으로 바다에 띄우는 과정에서 선미가 먼저 바다에 빠져 선체가 옆으로 넘어졌다. 당시 김정은은 "범죄적 행위"라며 격노했다. 북한은 곧바로 사고 조사와 관련자 문책에 착수했다. 북한 매체는 지난 23일 '구축함 진수 사고조사그룹'이 조사에 나서 홍길호 청진조선소 지배인을 법기관에 소환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아무리 (침수 후) 함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해도 이번 사고가 용납될 수 없는 범죄적 행위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며 책임있는 자들은 절대로 자기들의 죄과를 무마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하급 간부 3명에 대한 구속 사실을 공개하며 대규모 ‘피의 숙청’을 기정사실화했다. ━ 일정부터 무리였던 횡진수…김정은의 조급증 북한 당국은 실무진까지 문책하며 이번 사고 원인을 내부 기강 해이로 돌리려 하지만, 실제로는 김정은의 독촉이 화근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25일 최현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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