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할 것인가, 무방비로 당할 것인가제2차 냉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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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5-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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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 것인가, 무방비로 당할 것인가제2차 냉전 시대제이슨 솅커│김문주 옮김│더페이지│ 1만7800원│224쪽│ 5월 7일 발행 사진 셔터스톡 “지금, 이 순간 인류는 보이지 않는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문제는 당신만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1위 미래 전략가인 저자는 현재 전 세계가 생존을 건 제2차 냉전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저자는 관세가 경제적 방패이자 칼이 되는 구조, 사이버전쟁이 국가 안보의 중심으로 부상한 현실 그리고 기술 패권을 둘러싼 양극화된 세계를 조망했다.이번 냉전은 과거 냉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국가 간 물리적 충돌 대신 공급망이 무기화되고 기술이 국경을 대신한다. 전쟁은 더 이상 탱크와 미사일로만 이뤄지지 않으며, 이제 전장을 지배하는 것은 반도체와 에너지, 희토류, 알고리즘 그리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허위 정보다. 국가 간 경제가 긴밀히 연결된 시대, 공급망을 끊고 기술을 차단하는 것이 곧 적국을 무너뜨리는 가장 강력한 전략이 됐다. 이 책은 세 개 파트로 이뤄졌다. 첫 파트는미래를 읽기 위해 과거를 되짚는다. 제1차 냉전의 역사적 맥락을 살피며 당시 풀지 못한 중국과 지정학적 긴장이 오늘날 제2차 냉전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한다. 두 번째 파트는 현재 진행 중인 제2차 냉전이 글로벌 경제· 금융·에너지·공급망·기술에 미치는 영향과 그 파급 효과를 다룬다. 세 번째 파트는 제2차 냉전을 둘러싼 다중 시나리오 전략을 바탕으로 국가·기업·사회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방안을 제시한다.저자는 특히 소셜미디어(SNS)가 국가 간 전쟁 도구로 전락했다고 경고하며 딥페이크, 알고리즘 조작, 감정 피로 같은 비군사적 심리전의 실상을 고발한다. 그는 “소셜 플랫폼은 여론을 조작하는 정밀 무기가 됐고, 민주주의 국가의 내부 분열을 유도하는 조용한 침공이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후 관세 역시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저자는 관세의 전략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관세는 과거 무역 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미국의 경제 안보를 지키기 위한 ‘칼’이자 ‘방패’로 작동한다. 즉, 중국 등 전략 경쟁국을 억지하기 위한 지정학적 수단이라는 분석이다. 저자 지난달 도쿄 한 상점에 5㎏짜리 쌀이 진열돼 있다.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이 ‘반값 쌀' 공급 대책을 내놓고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물가상승 주범의 하나인 쌀값 안정화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정권 명운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일본 티비아사히 방송은 25일 “농림수산성이 쌀값 급등을 막기 위해 ‘쌀 전담 대책팀’을 꾸리기로 했다”며 이르면 이튿날부터 전담팀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또 농림수산성은 쌀값 하락을 위해 정부 비축미 절반인 30만톤을 우선 방출하기 위해 26일 대형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지난 21일 취임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의 최근 닷새 행보는 쌀값과 관련한 당·정의 위기감을 그대로 반영한다. 그는 24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쌀 생산·도매·소매업자와 만나 “농민들을 생각하면 쌀값이 일정 수준이 되어야 하지만 현재는 분명히 너무 높다”며 “비축미를 매장 진열대에서 5㎏당 2천엔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루 전에는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에 나와 “비정상적인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제도를 설계했다”며 “‘2천엔대’가 아니라 ‘2천엔짜리 쌀’을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당일과 이튿날에도 ‘수요가 있을 경우, 무제한 쌀 공급’을 언급한 데 이어 “속도감이 요구되는 상황인 만큼 신속한 결과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일본 쌀값은 지난해부터 급등해 현재 5㎏짜리 쌀 소맷값이 4268엔(4만1천원)에 이르고 있다. 1년 넘게 급등세를 보여온 쌀값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갑자기 ‘적극 개입’으로 태세를 전환한 것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와 무관치 않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5일 “당·정이 쌀값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정이 쌀값 인하 여부가 7월 참의원 선거 결과와 직결된다고 보고,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을 중심으로 대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올여름 전기·가스·수도 요금 일부를 탕감하기 위해 예산 마련에 나섰는데, 쌀값 문제를 포함해 참의원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다만 ‘반값 쌀 공급’ 방침은 일단 정치적 효과를 나타내는 모양새다. 자민당 한 참의원 의원은 이 신문에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의 돌파력으로 쌀값이 하락하면 당·정에 대한 역풍이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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