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5-05-26 07:38

본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A씨는 아내 B씨와 2012년 8원 혼인신고 후 슬하에 미성년 자녀 C군과 D양을 두고 살다가 2022년 12월 협의이혼을 했습니다. 가족이 함께 살던 아파트는 아내 B씨의 단독 명의였지만 A씨는 B씨를 상대로 아파트에 대한 재산분할청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혼 후에도 B씨가 자녀들과 함께 살 집이 필요했고 A씨는 이미 많은 빚을 지고 있어 재산분할을 받아봐야 채권자들한테 모두 변제를 해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A씨가 이혼하면서도 재산분할청구를 하지 않자, A씨의 채권자인 X씨는 2023년 11월 B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재산분할심판청구를 했습니다. 과연 X씨의 청구는 허용될 수 있을까요? 자료=법무법인 트리니티 채무자가 제3자에게 어떤 권리를 가지고 있는데도 그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경우에는 채권자가 채무자를 대신해 제3자에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채권자가 채무자 대신 권리를 행사하는 것을 채권자대위권이라고 합니다(민법 제404조). 그런데 부부가 이혼하면 일방 배우자는 상대방 배우자에 대해 재산분할청구권이라는 채권을 가지게 됩니다. 과연 이러한 재산분할청구권도 채권자대위권 행사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가 문제가 됩니다.이혼한 경우 당사자는 배우자나 자녀와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산분할청구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법원은 부부재산에 대한 청산적 요소뿐만 아니라 이혼 후의 부양적 요소, 정신적 손해(위자료)를 배상하기 위한 급부로서의 성질 등도 고려해 재산을 분할합니다. 즉 이혼 시 재산분할청구권에는 청산적 요소와 양적 요소, 위자료적 요소가 혼재돼 있다고 보는 것이 판례입니다(대법원 2021년 6월 24일 선고 2018다243089 판결). 이와같이 재산분할청구권은 순전히 재산법적인 권리라고 볼 수 없어서 이혼의 당사자만이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질을 가진 권리를 행사상의 일신전속권이라고 합니다. 권리의 주체만이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이 경우부부가 아닌 제3자가 부부관계에 개입해 부부재산의 형성 및 유지에 대한 기여도를 논하는 상황 자체가 가사소송의 13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난 배우 정원영은 “인간적이면서도 귀여운 지니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황금빛으로 둘러싸인 동굴. 손바닥만 한 램프에서 요정이 ‘펑’ 하고 튀어나온다. 화려한 탭댄스와 노래, 마술을 선보이며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는 요정의 입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라면에 밥 말아 먹었다”, “소원으로 롯데 시그니엘도 줄게”, “이븐(Even)하게” 같은 한국식 유행어로 관객의 혼을 쏙 빼놓는다.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알라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 ‘지니’다. 알라딘 최고의 ‘씬 스틸러’ 지니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정원영(40)을 13일 극장에서 만나 봤다. ● “날렵하고 친구 같은 지니 연기”정원영은 제작진 사이에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지니’라고 불린다. 함께 트리플 캐스팅된 배우 정성화, 강홍석은 물론 영화에서 지니로 등장한 미국 배우 윌 스미스에 비해 몸집이 아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폭발적인 에너지와 존재감은 누구보다 크다. 정 배우는 “개막하고 200번 넘게 공연했지만 역할에 완전히 적응이 안 됐다”면서 “매일 어렵고, 매일 새롭다”며 웃어 보였다.지니는 그에게 각별한 배역이다. 10년 전 일본에서 알라딘을 처음 본 뒤 “내가 하고 싶은 노래, 춤, 연기 세 박자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는 지니뿐”이라고 확신했다고 한다. 오디션 때도 작고 날렵한 체구를 강점으로 삼았다. 애크러배틱 동작 중 하나인 ‘하우스턴’으로 화려하게 등장해 외국 스태프들의 주목을 받았다. “브로드웨이 지니들은 워낙 체구가 크니까 조금만 움직여도 반응이 오잖아요. 저는 더 많이 움직여야 박수를 받을 수 있겠더라고요.”정원영의 지니는 보디가드같이 듬직하진 않다. 하지만 더 귀엽고 깜찍하다. 그는 “다른 지니보다 더 애교스럽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은 지니가 되고 싶었다”며 “알라딘에게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