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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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5-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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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춘천 후평동 도로변에 21대 대선 후보들의 지역 현안 관련 공약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김정호 기자 한국 대선 국면에서 주요 후보들의 여성 관련 공약은 찬밥 신세가 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6일 지적했다. NYT는 한국 대선에 출마한 남성 후보들이 젊은 남성층의 표를 얻으려고 여성 공약을 소극적으로 밝히거나 논란이 예상되는 사안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데 있어 여성들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페미니즘으로 비칠 수 있는 메시지로 남성 유권자를 자극할까봐 조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여성 공약에는 데이트 폭력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상점이나 식당 등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여성을 위한 경찰 핫라인 설치 등이 들어있지만 여성단체들이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비동의강간죄 도입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여성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의 하지 않는다면서 일부 여성들은 누가 이기든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실망감을 표시한다고 전했다. NYT는 김 후보는 여군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군 복무에서의 양성평등’을 추진하고, 젊은 남성들이 군 복무를 마친 후 직장에서 가산점을 받아야 한다는 공약을 낸 후보라고 소개했다. NYT는 한국은 선진국 가운데 여성에 대한 차별이 가장 심각한 나라라면서 한국 여성은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31% 적은 임금을 받고, 국회의원 중 여성 비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하며, 정부 고위직 29개 중 여성 몫은 3개뿐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한국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주제가 되고 말았다고 짚었다. 이는 보수적인 기독교 사회와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확대된 반페미니스트 분위기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한 윤석열 정부하에서의 양성평등 퇴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는 한국에서는 금기어가 된 실정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투입된 제1공수특전여단 이상현 여단장이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5.0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일 국회에 병력과 함께 출동해 있던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여단장에게 곽종근 전 사령관이 '의원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하는 통화 녹음이 법정에서 재생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26일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5차 공판을 열고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을 불러 신문했다. 법정에서는 계엄 선포 후인 지난해 12월 4일 자정 국회로 출동한 이 전 여단장이 반모 2대대장에게 전화로 "(국회) 담을 넘어가. 그래서 1대대와 2대대가 같이 의원들을 좀 이렇게 끄집어 내"라고 지시하는 녹음이 재생됐다.이 전 여단장은 "그렇게 지시했다"며 "국회에 도착했다고 보고했을 떄 사령관(곽종근)이 긴박하게 지침을 줬는데, 의원들을 다 밖으로 내보내란 지침이었다"고 말했다.이 전 여단장은 해당 통화 10분 전까지만 하더라도 끄집어 내는 대상이 민간인이라고 인식하다 상부의 전화를 받고 그 대상이 국회의원임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시자가 곽 전 사령관인지 아니면 박정환 참모장인지 물었으나 이 전 여단장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 전 여단장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단 2분 전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25분께 곽종근 당시 특수전사령관이 전화를 걸어와 "편의대 2개조를 국회와 민주당사로 보내라"고 지시했던 사실이 있다고도 진술했다. 다만 곽 전 사령관은 당시 편의대를 보내라고만 지시했을 뿐 국회나 민주당사에서 수행할 임무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 전 여단장의 진술이다. 편의대는 사복 군인으로 정찰,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하는 팀을 뜻한다.이 전 여단장은 "(국회·민주당사 투입 이유에 대해) 몰랐다"며 "일반적으로 현장에 가서 무슨 일인지 확인해 보는 게 편의대를 운영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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