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수백억의 예산을 투입하면서도졸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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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5-26 21:51본문
◀ 앵 커 ▶수백억의 예산을 투입하면서도졸속 추진 등 갖가지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농촌협약 사업 집중보도 이어갑니다.이 사업의 황당한 사례는 또 있습니다.이미 한차례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가공모 당시 약속한 내용을 지키지도않고 있는데, 또 같은 내용이 담긴 농촌협약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따내게 된 겁니다.엄청난 혈세가 들어가는 정부 사업이 이래도되는 건지, 김규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주시 공산면사무소 인근 공터.2천여 제곱미터 면적에는잡풀만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나주시가 지난 2022년 농림부의 농촌협약공모에 선정될 당시 예산 3백억 원을 확보해주민 복지시설을 짓기로 한 땅입니다.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인 점을 감안해의료시설과 문화공간을 갖춘 시설을건립하겠다는 계획은,여전히 계획에 머물러 있습니다.◀ st-up ▶김규희"제가 서 있는 이곳이 주민 복지시설이 들어서기로 한 땅인데요. 3년이 지나도록 건물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아 공터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다음 해까지 건물을 짓지 않으면 다시 정부에예산을 반납해야 할 처지입니다.◀ INT ▶이광석/나주시 공산면"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은 결국은 여기다 못 지으면, 사업이 안 될 수가 있잖아요. 그러면 공산면에서는 사업을 못 할 수가 있는 이런 입장도 되고.."◀ INT ▶박용석/나주시 공산면"주민들이 노령화되기 때문에 빨리 지어져서 빨리 사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 같아요."나주시는 주민 합의를 거쳐 땅을 고르는 데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한완/나주시 농촌개발팀장"계획했던 위치가 변수가 있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돼서 새로 부지를 선정하는 데 시간이 좀 소요됐습니다. 그러나 2026년까지 사업은 마칠 계획입니다."황당한 건 이처럼 확보한 예산을 뱉어낼위기에 처한 나주시가 3년 만에 다시300억 원의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된 겁니다.지역은 다르지만 주민 복지시설을 짓겠다는내용은 또 담겨 있습니다.[ 통CG25 ]◀ SYNC ▶용역업체B 관계자(음성변조)"실제 이행률이 낮은 [앵커]서울에서 가장 빠른 시내버스 첫 차는 새벽 3시 50분에 출발합니다.누구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어떤 것들을 바라고 있을지 대선을 앞두고 밀착카메라 이가혁 기자가 첫 차 승객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기자]지금 새벽 3시가 좀 넘은 시각입니다.서울 시내버스 첫 차 중에서도 가장 빨리 출발하는 첫 차, 이 8146번 버스를 타기 위해서 제가 차고지에 나와 있는데요.평소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매일 새벽을 열어온 시민들을 직접 만나보겠습니다.서울 노원구 상계동을 출발해 강남역까지 가는 이 버스.차고지부터 꽤 많은 승객이 탑니다.준비한 음료도 하나씩 드렸습니다.[장점례/청소노동자 : 건물 청소하고 있어요. 지금 다 그런 분들이죠.][육민숙/청소노동자 : {만약에 이 차를 못 타거나 깜빡 늦잠 주무시면?} 저는 늦잠 자는 법이 없어요. {12년 동안요?} 네, 한 번도 지각한 적이 없어요.]대부분 강남역 주변이 최종 목적지.출발 10분도 채 안 돼 앉을 자리가 남지 않았습니다.깔판을 꺼내고, 가방은 맡기는 한 승객.먼저 탄 승객 발판에 앉습니다.[김명숙/청소노동자 : 같이 가려고… {매일 보시는 분이에요?} 네, 날마다. {일터도 같으시고요?} 일터도 같아요.]2년 전 첫 차 시각이 15분 앞당겨진 덕분에 여유가 생겼다고 합니다.[김명숙/청소노동자 : 조금이라도 일찍 가면 아침에 일하기가 편하잖아요. 늦으면 우리가 더 바쁘지. 직원들 출근하기 전에 일을 다 해야 되니까. {매일 첫 차를 타시면 좀 고단하거나 그러지 않으세요?} 피곤해도 이 일을 해야 되니까. 늦게 가면 일을 못하잖아.]출발한 지 30분째.이제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아마 이 시간에 이렇게 만원 버스가 달린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아요.[모르죠. {그렇죠, 모르죠?} 몰라요. {안 타보면 모를 것 같아요.}]창 밖은 여전히 고요한 새벽, 하지만 환한 버스 안은 지금 이 새벽 가장 활기찬 곳입니다.[육민숙/청소노동자 : {첫 차 타시면서 어떤 생각으로 타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타죠. 왜냐면 내가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일이 있으니까. 저는 제가 벌어서 두 애들을 다 대학교 가르치고 모든 걸 다 했기 때문에.]새벽 만원 버스에선 이 가방 고리가 필수입니다.[안진수/청소노동자 : 상대가 불편하니까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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