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해 말로 공식적 초고령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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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5-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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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해 말로 공식적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이라는 이 구조적 변화는 단순히 '노인이 많아진 사회'를 뜻하지 않는다. 지금 필요한 것은 삶의 방식과 사회 시스템의 근본적 재설계다.김창규<사진> 노인복지 전문가는 최근 신간《초고령사회 어찌할 것인가》에서 20년 앞서 고령화 충격을 겪은 일본의 사례를 통해, 한국 사회가 마주할 현실과 대안을 담백하게 제시했다.책은 일본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령자 이슈를 생생하게 다룬다. 노인이 또 다른 노인을 돌보는 '노노 간병', 요양비 부담과 가족 해체로 인해 시설에 입소하지 못하는 '개호 난민', 고립 속에서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등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오늘의 일본은 곧 내일의 한국"이라며 현장의 언어와 사례로 고령사회의 민낯을 조명한다.한편 일본의 대응 방식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기억력이 흐릿해도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는 인지증 친화적 도시, 파친코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창의적인 데이 서비스센터, 기저귀 대신 자립을 강조하는 요양시설의 존엄 케어, 은퇴 후에도 다양한 형태로 사회 활동을 이어가는 '액티비티 시니어'들의 사례 등은 늙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책의 말미에는 고령자를 위한 소비시장의 변화, '70세 정년 시대'를 대비한 일자리 전략 등도 다뤄지며, 단순한 복지서가 아닌 고령화 대응의 사회·경제적 청사진으로 읽힌다. 일본의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이나 '공생사회 실현을 위한 인지증 기본법'과 같은 구체적인 제도 소개도 책의 깊이를 더한다.《초고령사회 어찌할 것인가》는 늙음이 두렵지 않은 사회, 모두가 의미 있는 하루를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묻는다. 정책 입안자, 복지 현장 종사자뿐 아니라 '나의 노후'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과 통찰, 실천의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한편 김창규 노인복지 전문가는 오랜 시간 노인복지와 노인일자리 현장에서 일해온 실천가이자 연구자다. 영남대, 대구대 사회복지 석사, 영남대학교 행정학 박사(사회복지 전공), 대구 중구노인복지관장, 대구남구시니어클럽 관장, 일본 엔화. [연합뉴스] 일본 재무성이 28일 실시한 4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 금리가 복리기준 연 3.135%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11월 처음 40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선거를 앞두고 일본 정치권에서 돈풀기 경쟁에 따른 지속적인 재정 팽창 우려로 투자자 수요가 약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입찰에 앞서 시장에서는 최고 낙찰 금리가 3.07%~3.11% 범위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의 매수 의욕이 예상보다 더 낮았음을 보여준다.응찰 금액을 낙찰 금액으로 나눈 응찰비율은 2.21배로, 이전 입찰때 2.92배에서 하락했다. 지난해 7월(2.20배)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에 대해 SBI증권 도이케 에이지 수석 채권 전략가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전날 시장에서 금리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점도 투자자들의 신중한 자세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짚었다.시중 채권 시장에서는 매수 부족 및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만기 10년이 넘는 초장기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40년물 국채 단리 기준 금리는 지난 22일 3.67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일본 재무성은 40년물 국채 입찰을 연간 6회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입찰은 올들어 첫 번째 입찰이었다.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이날 “초장기채 금리가 크게 출렁일 경우 이에 따른 장기 혹은 중단기 금리 영향 가능성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단기 금리를 우선 주시하겠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다음 달 16∼17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채권 매입 속도 조절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앞서 지난 20일 20년물 일본 국채 입찰에서도 수요가 부진했는데, 당시 골드만삭스는 일본 국채가 ‘(글로벌 국채 시장이라는) 탄광 속의 카나리아’라고 평가한 바 있다.日銀 지난해 국채 평가손 273조원…역대 최대 일본은행.[연합뉴스] 한편, 일본은행은 2024사업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보유 국채로 역대 최대 규모의 평가 손실을 냈다. 일본은행이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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