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간배송 배번호판 수원지법 '화성 아리셀 화재' 박 대표 피고인신문 절차사망자 23명이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해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대기 장소인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지난해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박순관 아리셀 대표이사가 법정에서 아리셀의 경영자는 자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수원지법 제14형사부(부장판사 고권홍)는 2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의 피고인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피고인신문은 박 대표의 중처법 적용 여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 측의 법적공방으로 이뤄졌다.검찰은 "박 대표와 그의 아들이자 아리셀 총괄본부장인 박중언 피고인 간의 2021년 6월 메시지를 확인하면 '내일 (아리셀로)출근한다' '주인이 누군지 알게끔 직원을 자주 만나줘야 한다' 등의 내용이 있다. 여기서 주인은 박 대표를 지칭한 것"이라며 "대표로서 사업현황과 업무현황을 받기 위해 찾아갔다"고 강조했다.이어 "2022년 12월의 대화 내용도 보면 박 씨는 아리셀 임원의 임금삭감에 대한 승인 요청을 박 대표에게 했다"며 "인사 결정권자는 1차적으로 본부장인 박 씨로 보이긴 하나 최종 결정권자는 박 대표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채무자가 아리셀로 적힌 연대보증란에 박 대표의 서명을 가리키며 "16억원 규모의 연대담보인이 박 대표로 돼 있다"고 법정에서 증거물인 이사회의사록을 공개하며 실질적 아리셀 경영권자는 박 대표라고 피력했다.변호인 측은 반박했다. 박 대표 측 변호인은 "대표라고 하면 생산, 업무, 판매 등 직접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박 씨와 주고받은 연락 흔적들은 박 씨에게 경영에 대한 조언을 해준 것 뿐이지 박 대표가 명령, 시행 등 의견을 관철시킨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아리셀의 대표 자리를 내놓은 이후 2022년부터는 1년에 아리셀을 평균 한 번 정도 찾아갔다"며 "만약 대표 경영진이라면 자주 갔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들 부자가 나눈 이메일과 메시지를 통해 전지 군납 사업, 인사결정 등 주요한 아리셀 업무 전반이 박 대표가 지시하고 이로인해 승인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박 대표는 "아들에게 보고 받은 것은 정보보고 차원으로 받을 수 있다"며 "아들이 업무의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조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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