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이면 누구나 취득이 가능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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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6-08 18:29본문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이면 누구나 취득이 가능합니다. 온라인 강의 출석률 60% 이상, 시험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이면 자격증이 발급됩니다."전산회계 1급 민간자격증의 광고문구다. 매일경제 취재진이 직접 자격증 취득에 도전했다. 자격증 취득 신청부터 강의 수강, 시험 응시까지 모두 마치고 자격증을 최종 취득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시간40여 분. 응시자들의 후기 등에 따르면 전산회계 1급 민간자격증의 시험 난이도는 같은 이름의 국가공인자격증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었다.취업난에 시름하는 취업준비생을 겨냥해 민간자격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자격증이 무분별하게 양산되면서 신뢰성과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8일 민간자격정보서비스(PQI)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등록된 민간자격증 종목은 5만8157개에 달한다. 자격증을 등록한 민간기관은 총 1만6442개로, 이 중 법인 등록자는 5982개, 기타 단체 등을 포함한 개인 등록자는 1만460개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 박 모씨(25)는 "취업 준비가 길어지다 보니 내 스펙에 문제가 있는 건가 싶어 직무와 관련 있는 민간자격증을 하나둘씩 취득하고 있다"고 말했다.민간자격은 국가 외에 개인, 법인, 단체가 자유롭게 신설해 관리·운영할 수 있는 자격이다. 국가는 '민간자격등록제도'를 통해 자격 등록을 관리하고 있지만, 등록 요건이 까다롭지 않아 사실상 손쉽게 자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실제로 등록되는 민간자격증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5572개였던 신규 자격증 수는 2023년 6176개, 2024년 6398개로 늘었고, 2025년에도 4월 말 기준 이미 2737개가 새로 등록됐다. 하지만 2025년 4월까지 등록된 민간자격 총 5만8157개 중 국가가 공인한 자격은 97개뿐이다. 자격증이 남발되는 만큼 폐지되는 자격증도 많다. 2022년 2270개, 2023년 2121개, 2024년 2132개의 자격증이 폐지됐다. 매년 약 6000개의 자격증이 새로 생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 생기는 자격증 규모의 3분의 1가량이 매년 사라지는 셈이다.한 분야에 유사한 자격증이 다수 양산되거나 자격증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직종임에도 민간자격이 신설되는 일 또한 비일비재하다. 민간자격정보서비스 검색 결과 '심리'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은 4173개, '인공지능 김형욱 한국가스기술공사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장이 수소버스에 충전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강승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조천읍 함덕리에 위치한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사진=강승구 기자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 그린수소 생산기지. 튜브 트레일러에 수소가 충전돼 있다. 사진=강승구 기자 "처음 수소 충전소를 짓는다고 했을 땐 '왜 하필 여기냐',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는데, 이제는 충전소를 동네 자랑처럼 모시고 다닐 정도입니다"지난 4일 제주특별자치도 조천읍 함덕리에 위치한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에서 고윤성 제주도 미래성장과장은 충전소를 가리키며 주민 인식 변화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축구장 2/3 크기(부지 4763㎡)의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의 입구에 들어서자 충전과 운행을 마친 수소버스들이 줄지어 정차해 있었다. 육지에선 수소 충전소가 기피 시설로 여겨졌지만, 이곳 함덕에선 얘기가 달랐다. 마을 안에 들어선 지 시간이 흐르면서 수소충전소는 이제 주민들의 눈에 익은 풍경이 됐다. 지난해 이곳에서 충전된 수소는 총 29톤으로, 승용차 1580대와 버스 2090대에 공급됐다. 판매 가격은 인건비와 경비 등을 반영해 킬로그램(kg)당 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고 과장은 "현재는 수소를 하루 200~300kg 정도 운반해 충전소에 공급하고 있으며, 첫해 9대였던 수소버스는 현재 19대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수소 충전소가 마을에 자리 잡게 된 배경에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 초기엔 일부 주민의 반발도 있었지만 지자체와 관계자들은 수소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육지의 충전소를 함께 견학하는 등 주민들과 충분한 교감을 이뤘다. 함덕 마을 주민이자 한국가스기술공사 제주도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에서 근무하는 정승락 주임은 "충전소와 가장 가까운 집이 저의 집"이라며 "아이들 학교도 근처에 있어서 누구보다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는 말을 많이 주민들에게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직접 와서 보고, 차도 타보면서 충전소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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