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서 깊은 벨라스코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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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6-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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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서 깊은 벨라스코 극장. 이곳에서 토니상 6관왕에 오른 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관람하면 작은 책자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출연진, 연출, 제작자 등 공연 정보가 빼곡히 담긴 이 프로그램북을 펼치다 보면 한 단체명이 눈에 띈다.‘The Wooran Foundation’, 한글로는 우란문화재단이다. 우란문화재단은 ‘어쩌면 해피엔딩’의 브로드웨이 공연에 직접 투자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4년 작품 개발부터 2020년 미국 첫 트라이아웃(시범공연)까지 지원을 이어간 공로를 인정받아 책자에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어쩌면 해피엔딩’의 숨은 조력자지난 8일 토니상 시상식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이 작품상 등 6관왕을 휩쓴 배경에는 ‘윌휴 콤비’로 불리는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의 재능과 노력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창작진도 다른 도움 없이 무대를 올리긴 어려운 법. 잠재력이 있는 두 창작자를 알아보고, 이들의 작품이 무르익을 때까지 든든한 지원을 이어간 ‘숨은 공신’ 우란문화재단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우란문화재단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모친인 고(故) 박계희 워커힐미술관 관장의 호인 ‘우란(友蘭)’에서 이름을 딴 비영리 문화예술 지원 단체다. 동양화, 서예 등 문화 전반에 조예가 깊던 모친의 뜻을 이어받아 최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이사장(SK그룹 2대 주주)이 사재를 출연해 2014년 설립했다. 척박한 환경에서 꽃을 피우는 난(蘭)처럼 성장 가능성이 큰 문화예술 인재를 지원한다는 목표다.우란문화재단은 주로 실험적 성격의 공연과 전시에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완성된 작품 중에서 지원 대상을 뽑는 다른 문화재단과 달리 재단 직원들이 발품을 팔아 창작자를 발굴하고, 잠재력 있는 작품을 키워나가는 것도 차별점이다. 이렇게 개발한 작품은 제작비 전액을 지원한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약 5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예슬 우란문화재단 공연팀 프로듀서는 “장기적인 뮤지컬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창작자를 선정한 뒤 이들과 함께 소재를 찾고 작품을 개발하는 등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뮤지컬산업 키우려면 장기 지원해야”‘어쩌면 해피엔딩’도 이런 방식을 거쳤다. 2012년 윌휴 콤비의 작품인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본 우란문화재단 관 [서울경제] ▲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주요 이슈 브리핑]■ 경제 전문가 중심 정부 인사로 취업 시장 변화 예고: 이재명 정부가 기재부·산업부·외교부 등 핵심 부처 차관에 실무 전문가들을 대거 발탁하며 경제 회복과 통상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경제정책통들의 합류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 정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 중소·벤처기업 자금 경색으로 스타트업 취업 어려움 가중: 4대 은행의 기술신용대출이 1년새 17조원 곤두박질치며 혁신 기업들의 자금난이 극심해지고 있다. 은행들이 밸류업 정책으로 위험도 높은 대출을 대폭 줄이면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 AI 기술 격변 속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회 확산: 네이버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AI 모델이 한달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입지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 한편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율은 30.2%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AI·딥테크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1. 기재 1·2차관 이형일·임기근···외교 1·2차관 박윤주·김진아-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가 경제 회복과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위해 기재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포함한 실무 전문가 중심의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 이형일 차관은 기재부 내 ‘에이스 중의 에이스’로 불리며 혁신성장과 한국판 뉴딜 정책 수립에 핵심적 기여를 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임기근 2차관은 예산 전문가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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