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모토는 대량의 외주를 받는 공장이고 그 외주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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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6-18 20:30본문
하마모토는 대량의 외주를 받는 공장이고 그 외주 사이
하마모토는 대량의 외주를 받는 공장이고 그 외주 사이에 몇백장 수주를 끼워 넣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더군다나 한국인이 교섭한다는 건 어려운 일. 하여 일본의 안경 기획회사인 바우하우스의 관계를 등에 업고 공장 공정 사이에 삐집고 들어가 소량 생산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이 또한 비용 상승의 원인이다. 본인이 직접 제작에 관여하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 모델 만드는데에 일본 왔다갔다 하면서 상당히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국내 하우스 브랜드 ASHCROFT 의 GLATTEN GL001 모델 C-5 컬러이다. 턱 선 갸름한 라운드 형 P-3 렌즈셰입에 상단에 위치한 쪽 빠진 엔드피스와 브릿지를 지닌 전형적인 보스턴 디자인의 프레임이다. 브릿지는 퓨어 티타늄, 렌즈 림과 템플은 블록 베타티탄으로 구성 되었으며 일본 후쿠이현 사바에시의 하마모토 공장에서 600톤 압력의 프레스기로 정형한 애쉬크로프트의 퀄리티 상승 프로젝트의 마지막 타. 일명 묻지마 투자 하이엔드 모델이다. 가격도 묻지마 버전이고 말이다.브릿지 일체형의 코받침은 상당히 견고하고 튼튼하다. 아마도 일체감을 위해서라면 티타늄 코받침을 사용해도 나쁘지 않았을 터이지만.. 실제 착용하는 데에는 이런 수지형 코받침이 더 용이하다.그래서 이 글래튼 모델은 하이엔드 공정으로 탄생한 안경이 맞다. 정교한 블록티탄 가공 자체가 하이엔드 돈지랄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만들면 안되는 물건이기도 하다. 한국인이 만든 통칭 김치 브랜드가 일본에서 기술력에 돈 투자해서 한국에서 과연 얼마에 팔 것인가..라는 딜레마가 형성되기 아주 딱 좋은 시추에이션이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이 글래튼 모델을 보고 애쉬크로프트가 가격 상승정책을 펼치나요? 라고 물어보는데..그럴리 없다..에 애쉬 디자이너 테오도르의 고환 한쪽을 걸겠다. 그냥 이 글래튼은 이런 미친짓 한번 해보고 싶었엉..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화병작이 안경 쓴 거북이에게 기념작이듯.. 이 글래튼은 애쉬크로프트 심사장의 기념작 정도가 될 것이다.갑자기 생뚱맞은 아세테이트 템플 팁으로 마무리. 이 또한 일체감을 위해서는 베타티탄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보기에는 좋았을 터이지만.. 착용감은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없다.47에 21..아주 보편타당한 사이즈를 지니고 있다. 개인적으론 이런 블록 티탄이나 마그네슘 블록 안경은 무광 계열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다.이 글래튼 모델은 화병작이 기획 단계에 들어갈 때에 같이 거론되던 애쉬크로프트 일본발 생산 프로젝트의 끝판왕 격 모델이다. 쉽게 말해서 애쉬크로프트의 Made in Japan 발 모델인 밀스와 스탠튼은 일종의 과정이었고.. 그 끝에는 바로 이 글래튼 모델이 마지막 단계로 남아있었다.이들이 직접 발품 팔아 일본의 작은 공장 하나 섭외하지 않고 굳이 후쿠이의 기획회사 BAUHAUS 의 수장 아베 사장에게 제작 의뢰를 맡긴 이유도 최종적으론 이 글래튼의 생산 공정 때문이었다. 왜 이렇게 자세히 알고 있냐 하면.. 바우하우스의 아베 사장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이 본인이기 때문이다.금번 출시된 이 글래튼 모델을 보면 개인적으로 화병작(花餠作) 이 떠오른다. 본인의 닉네임인 화장을 떡치고를 한문화하여 꽃 화 자에 떡 병 자를 쓴.,. 애쉬크로프트와 안경 쓴 거북이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였던 화병작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으로 다사다난한 추억을 남겨주었다. 시작부터 잦은 의견충돌과 더불어 출시 이후에도 사건이 발발하여 정말 말 그대로 스펙터클한 경험을 선사하였다. 허나 인간만사 새옹지마 라고.. 사고 발생 즉시 책임감 있는 통 큰 뒷처리로 인해 애쉬크로프트는 오히려 더 각광 받았고.. 본인 또한 이때의 일이 뇌리에 각인되어 화병작이 덕후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남게 되었다. 이제 자리잡아 같이 늙어가는 이 브랜드를 보니 감회가 참 새롭기만 하다.디자인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아주 심플한 메탈릭 보스턴 스타일이다. 렌즈 림 상단의 세밀한 경사각과 플랫함이 언뜻언뜻 크라운 판토의 디테일의 숨김맛을 띠고 있다. 심플한 디플로마 브릿지를 사이에 두고 일체형 이었더라면 키 홀 브릿지가 되었을 법한 별개의 디테일이 메탈 절삭의 묘미를 한껏 보여주고 있다. 엔드피스까지 이어지는 림 상단 부위의 입체감 또한 그 묘미에 점수를 더한다. 결국 이 프레임은 블록티탄 절삭 기술로 시작해서 유려한 절삭 기술로 끝나는 안경에 다름 아니다. 때문에 아주 심플하고 간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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