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캠프 쿠팡퀵플렉스주간 국내 증시가 불기둥이다. 지난 1월 2일 새해 장이 열리며 2398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는 7월 2일 기준 3075포인트를 기록했다. 6개월 동안 30% 가까이 올랐다. 증시 랠리를 이끈 건 단연 ‘조·방·원(조선·방산·원전)’이다. 전 세계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다. 그룹 시가총액 순위도 지각변동이다. HD현대그룹과 한화그룹의 시총은 어느새 100조원에 육박한다. 두산그룹도 61조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24조원)과 비교하면 154.1% 상승했다.증권가는 단기 조정은 있어도 중장기 측면에서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신승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상승세가 강했던 조선·방산·원전 등 주도주의 조정폭이 존재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향후 장기적인 이익 성장과 함께 글로벌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섹터인 만큼 조정이 있을 때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고민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도 “과거 코스피 레벨업 국면에서 상승을 이끌었던 주도 업종 지위에는 변화가 없었다”며 “주도주 중에서도 2026년까지 이익 사이클 확장 기대가 있는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현대로템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협상이 완료됐다. 계약 규모는 약 9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단일 계약 기준 K방산 역대 최고 규모다. 사진은 현대로템의 K2 전차. (현대로템 제공) 1. 황금 사이클 올라탄 조선여전히 호황기 초입 단계지난해 하반기부터 증시 주도주로 떠오른 조선은 올 상반기에도 뜨거운 주가 흐름을 보였다. 조선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IGER 조선TOP10은 올 상반기에만 65% 오르며 시장을 앞서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한화오션이 2배 이상 상승했고 HD한국조선해양(61%), HD현대중공업(49%), 삼성중공업(48%) 등이 코스피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조선주 상승 랠리가 이어지는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이 자리한다. 전방 산업인 해운 경기가 부진하고 조선사 수주도 다소 주춤했으나, 주요 조선사 실적은 오히려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공정 효율화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삼성중공업·한화오션·HD현대중공업·HD한국조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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